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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와 인터뷰 하는 법
글쓴이
김세현 저
출판사
김영사
출판일
2026년 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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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세현

연세대학교 대기과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같은 학교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연구자의 길을 걷다가 2019년 JTBC에 기상전문기자로 입사했다.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보다 기상도와 더 친했던 극내향형 인간이었으나, 기자생활을 통해 점차 외향성을 장착하게 됐다. JTBC <뉴스룸>에서 ‘날씨박사’ 코너를 진행했으며, 현재는 KBS 기상전문기자로 재직하면서 재난전문프로그램 ‘KBS 재난미디어센터’ 앵커로 활동하고 있다. 기후변화 시대에 기상보도가 단순한 ‘오늘의 날씨’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변화하는 날씨의 원인과 의미가 무엇인지 과학적 맥락을 통해 전달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러면서도 ‘날씨 덕후’ 면모를 숨기지 못하고 새로운 기상 현상을 보면 ‘도파민’이 폭발하곤 한다. 하늘을 보며 행복해지는 사람답게 구름감상협회 한국 지역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태풍에 맞서 흔들리지 않고 직업인으로 성장하는 법
날씨와 인생은 원래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기 마련이니까

과거에는 평생 한 가지 직업을 갖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다. 한 가지 일을 한 직장에서 오래, 묵묵히 해내는 사람이 곧 ‘직업인’의 표본이었다. 하지만 자고 일어나면 세상이 달라지는 오늘날 그 기준은 여전히 유효할까?

여기, 사람 볼 일 없는 연구실에서 일하던 한 기상학 박사가 있다. 게임 속 NPC(게임에서 게임을 안내하는 캐릭터로 정해진 위치에서만 나타난다)처럼 10년 넘게 한 연구실에서 생활했던 저자의 삶은 어느 날 “김 박사, 방송국에서 기상전문기자를 뽑는다는데 지원해보는 건 어때?”라는 생각해본 적도 없는 제안을 받고 요동치기 시작한다. 고민 끝에 기상전문기자에 지원하기로 결정하자, 그의 삶은 제트 기류를 탄 것처럼 엄청난 속도로 변해간다. 방송사에 입사해 좌충우돌하며 기자생활에 적응하고, 운명의 장난처럼 신입사원으로 다른 방송국에 들어가는 역주행을 하기도 한다. 저자가 전직과 이직을 겪는 여정을 보다 보면 정신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분투하는 직장인의 모습이 겹쳐진다. 매일 하늘을 올려다봤지만 똑같은 하늘은 단 한 번도 없었다는 저자의 고백은, 직장도 직업도 그리고 인생도 끊임없이 변해간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그 변화 속에서도 끝내 변하지 않은 것이 있었다. 바로 저자의 날씨에 대한 애정과 열의였다. 예측불가능한 나날 속에서도 날씨에 대한 애정이야말로 저자가 수많은 변화와 어려움을 견딜 수 있게 한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직장인은 회사를 옮기면 정체성도 변하지만, 직업인은 직장이 바뀌고 업무 영역이 달라져도 정체성이 바뀌지 않는다. 자신의 애정과 열의를 따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뚜벅뚜벅 나아가는 저자의 모습은 변화의 시대에 직업인이 어떻게 성장해나가는지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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