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추리소설적 매력을 지녔지만 사회 정의도 담아내고 있다.
독자들은 영화적인 결말과 주인공들의 고귀한 결정에 환희를 느낄 것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글로벌 베스트셀러 《트래쉬(Trash)》(안녕, 베할라)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동명 영화 전주국제영화제 추천작
2015년 5월 14일 개봉!
★ 스티븐 달드리 감독 영화 〈트래쉬〉 원작!
★ 미국도서관협회 ‘최고의 책’
★ 영국 《인디펜던트》 ‘올해의 책’
제3세계 어딘가에는 쓰레기가 히말라야 산맥처럼 쌓인 마을들이 존재한다. 《트래쉬》는 이 거대한 쓰레기처리장 마을에서 평생을 빈민층으로 살아가는 아이들의 삶을 추리소설의 긴장감 넘치는 형식 속에 담아내고 있다. 사회 고발과 스릴러 요소를 함께 지니고 있으며 전 세계 12개국 이상에서 번역되어 호평을 받았다.
쓰레기 마을에서 살며 죽을 때까지 쓰레기 줍는 일을 반복해야 하는 라파엘. 비록 열네 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에게 빈곤과 폭력은 숨 쉬는 공기처럼 자연스럽다. 쓰레기 마을의 이름은 베할라. 재앙, 두려움을 뜻하는 마을 이름처럼 도시 사람들은 쓰레기 줍는 일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을 마치 병균 보듯 꺼려 한다. 버스나 기차를 타는 사소한 일 하나까지도 쓰레기 마을 아이들은 두려움을 안은 채 조심스러워진다. 교육을 받거나 학교에 다닌다는 건 사치일 뿐이다.
라파엘과 그의 친구 가르도는 그날도 여느 때처럼 쓰레기 산에서 쓸 만한 쓰레기를 찾고 있었다. 그런데 평소와 달리 커피 찌꺼기 속에 파묻힌 가방 하나를 발견한다. 그 속에는 약간의 돈과 지도, 알 수 없는 열쇠와 호세 안젤리코라는 남자의 신분증이 들어 있다. 뜻밖의 횡재에 기뻐하는 것도 잠시, 저녁 무렵이 되자 경찰들이 마을에 들이닥쳐 가방의 행방을 수소문한다. ‘희망이라고는 찾을 수 없는 세상의 잊힌 구석에서 평생을 살아갈 것인가?’ 라파엘은 자신이 무언가 큰 사건에 휘말렸다는 것을 직감하면서도, 가방을 주웠다는 사실을 숨기면서 라파엘, 가르도, 래트 세 소년의 삶은 돌이킬 수 없는 방향으로 치닫기 시작한다.
부패한 정치인과 타락한 경찰, 푼돈에 아이들을 팔아넘기는 비열한 어른들. 세 소년은 이들에 대항하여 살아남기 위한 모험을 결심한다. 다시는 집으로 돌아갈 수도, 가족들을 만날 수도 없는 도망자 신세가 되었지만 이제까지는 존재하지 않던 희망을 품고 ‘가장 밝은 빛’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과연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그들은 스스로 되물으며 폭력과 죽음의 위협 속에서도 희망 없는 삶을 바꾸는 재치와 용기로 잔인한 어른들과 맞선다. 그리고 드디어 죽은 자들이 돌아오는 날, 아이들은 호세라는 사내가 몇 겹으로 감싸 둔 비밀을 풀고 자신의 운명을 바꾸어 놓을 단단한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