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배고픈 건 착각이다』는 지금 우리의 식욕이 ‘그릇된 식탐’에 가깝다고 꼬집으며, 원래 우리의 몸이 가지고 태어난 올바른 식욕 센서를 되찾으면, 야생의 동물들처럼 그저 필요한 음식을 먹고 싶은 만큼 먹으며 우아하게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인간의 몸은 본래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할 때 바로 이 식욕 센서를 작동시키는데, 현대인들은 여러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이것이 고장 났기 때문에 그저 ‘먹고 싶은 기분’을 충족시키기 위해 꾸역꾸역 아무 음식이나 섭취한다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받아 몸이 아니라 입이 원하는 자극적인 음식을 먹고, 잘못된 음식을 먹어 몸이 망가지고, 몸이 건강하지 않으니 쉽게 살이 찌고, 살을 빼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고, 날뛰는 식욕과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한마디로 식욕 센서가 고장 나면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삶이 고달파진다. 저자 역시 한때는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을 되풀이하여 비만에 가까운 몸무게를 가졌었지만, 올바른 식욕을 되찾는 원리를 깨우친 후에는 건강하면서도 날씬한 몸을 되찾았다고 한다.
이 책은 저칼로리 음식만 골라 먹으라거나 무조건 굶으라는 무책임한 권고를 늘어놓지 않는다. 어떻게 지금 먹는 음식이 6개월 후의 내 몸을 이루는지 근본적인 원리에서 출발해 1식 3찬, 5색 5미, 하루 20분 땀내기, 세끼 사진 찍기, 젓가락질 바로 하기 등 구체적인 식욕 개선법, ‘배부른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쉽고 빠른 초간단 레시피까지 소개하고 있어 무척 유용하다. 내 몸 돌아볼 겨를 없이 바쁘게 사는 직장인들, 굶는 다이어트와 요요현상으로 고통 받는 여성들, 정크푸드와 인스턴트 식품에 길들여진 학생들, 내장비만과 성인병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건강관리법의 정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