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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 언어, 문학
글쓴이
미셸 푸코 저
출판사
동녘
출판일
2026년 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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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미셸 푸코

1926년 프랑스 푸아티에에서 출생했다. 파리 고등사범학교에 입학하여 1951년 교수자격시험에 합격했다. 장 이폴리트, 루이 알튀세르, 모리스 메를로-퐁티, 조르주 캉길렘 등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1955년부터 스웨덴 웁살라 대학, 폴란드 바르샤바 대학 등에서 강의했으며, 1961년에 국가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60년 클레르몽페랑 대학과 1968년 뱅센 대학 철학과 교수를 거쳐, 1971년부터 1984년까지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 사상사 교수로 재직했고, 1984년 파리에서 타계했다. 현대 프랑스 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 중 한 명으로, 비단 철학뿐만 아니라 역사학, 사회학, 정치학, 심리학, 문학 이론 등에 폭넓은 영향을 미쳤다. 그는 정상과 비정상, 이성과 광기의 경계를 ‘권력/지식’과 ‘주체화’라는 문제설정 속에서 탐구했는데, 그 과정에서 공간은 언제나 중요한 사유 대상 가운데 하나였다. 특히 그가 1960년대 중반 창안한 ‘헤테로토피아’ 개념은 도시공학과 건축학, 공간 연구 등에 새로운 인식의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다

지은 책으로 『광기의 역사』(1961), 『임상의학의 탄생』(1963), 『말과 사물』(1966), 『지식의 고고학』(1969), 『감시와 처벌』(1975), 『성의 역사 1?앎의 의지』(1976), 『성의 역사 2?쾌락의 활용』(1984), 『성의 역사 3?자기 배려』(1984)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이성과 광기 사이에서
언어와 문학을 다시 묻다

도서출판 동녘의 〈미셸 푸코 미공개 선집〉 다섯 번째 책 『광기, 언어, 문학』

『광기, 언어, 문학』은 미셸 푸코가 1960년대 중·후반부터 1970년대 초반 사이에 집필하거나 강연한 글 13편을 묶은 책으로, 『광기의 역사』, 『말과 사물』, 『지식의 고고학』 사이에 위치한 그의 사유의 전환기를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이 책은 광기를 병리학적 대상이 아니라 사회와 이성이 자신을 구성하는 경계적 기능으로 파악하고, 문학을 표현의 장이 아니라 언어가 자기 한계와 충돌하는 장소로 재정의한다. 푸코에게 광기는 단순한 비이성이 아니다. 그것은 이성이 스스로를 확립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구분되고, 배치되며, 관계 맺어지는 타자이다. 『광기의 역사』가 광기와 비광기의 사회적 분할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고고학적으로 추적했다면, 이 책은 그 분할이 언어와 문학 속에서 어떻게 재현되고, 변형되며, 때로는 전복되는지를 탐구한다. 또한 『말과 사물』이 인간이라는 주체의 형성을 해체했다면, 이 책은 문학 분석에 있어 저자·의미·표현 중심의 비평을 무너뜨리고, 텍스트를 하나의 ‘기록(문서)’으로 재배치한다.

이 책에서 ‘광기·언어·문학’은 서로 분리되지 않는다. 광기는 언어의 경계에서 발생하고, 문학은 그 경계를 가장 급진적으로 노출하는 담론 형식이다. 문학은 현실을 반영하는 거울이 아니라, 언어가 스스로의 조건과 한계에 부딪히는 실험 공간이며, 광기라는 위치가 언어 속에서 다시 구성되는 장소다. 따라서 『광기, 언어, 문학』은 문학 이론이자 동시에 광기의 철학이며, 언어의 정치학이기도 하다.
수록된 13편의 글은 푸코가 광기 연구에서 담론 분석으로 이동하던 순간의 긴장을 그대로 담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광기는 무엇인가?”가 아니라 “광기는 사회 안에서 어떻게 위치 지어지는가?”를 묻는다. 또한 “문학은 무엇을 말하는가?”가 아니라 “문학은 언어를 어떻게 조직하는가?”를 묻는다. 이 질문들은 이성, 언어, 문학의 관계를 근본에서부터 다시 사유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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