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는 사람이 내 모든 것을 알고 있다면?
어느 날,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 내 앞에 한 남자가 앉고는 이렇게 말한다. “요즘 아버지 문제로 고민이 많네요.” 이 사람은 도대체 뭐길래 나한테 이런 말을 하는 걸까? 요즘 아버지 건강 때문에 고민이 많은걸 어떻게 알았지? 내 뒷조사라도 한 건가? 사실은 이 사람은 당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그렇다고 어떤 특이한 능력이 있다거나 한 것도 아니다. 그저, “콜드 리딩(Cold Reading)”이라고 하는 화법을 사용하였을 뿐이고, 당신은 그것에 넘어갔을 뿐이다.
사람의 정신은 구멍투성이
이렇듯 당신을 비롯해서 대부분의 사람은 정신을 다른 사람에게 열어놓은 채로 살고 있다. 단지, 그럼에도 우리가 쉽게 정신이 조종당하지 않는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사실을 모르고 있을뿐더러, 알고 있다 해도 열려있는 정신에 접속하는 방식을 모르기 때문이다. 만약 사람의 열려있는 정신에 접속하는 방식만 알고 있다 해도 정말로 수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 길거리에서 만나는 “도를 아십니까”를 비롯해서 다단계 상품을 판매하는 판매장 등에서 알면서도 당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나는 알고있다
드라마 「멘탈리스트」에서 주인공 패트릭 제인이 주로 사용하는 것이 바로 이 콜드리딩 테크닉이다. 그는 알고 있지 않아도 알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고, 그 결과 다른 사람들의 정신에 간섭하여 원하는 것을 얻는다. 이미 당신은 이렇게 다른 누군가에게 정신이 마음대로 조종당하고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