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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군중으로부터 멀리
글쓴이
토마스 하디 저
출판사
나무의철학
출판일
2015년 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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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토마스 하디

19세기 영국의 소설가이자 시인. 1840년 6월 2일 영국 남서부 도셋 주에서 가난한 마을에서 석공의 아들로 태어났다. 하디는 석공이었던 부친의 직업을 이어받기 위해 16세까지 고향에서 건축가의 도제 생활을 했지만, 일찍부터 문학적 열정을 가지고 있었기에 독학으로 그리스어와 라틴어를 익히는 것은 물론 고전 작품을 섭렵하면서 꾸준히 예술적 소양을 쌓아 나갔다.

1856년, 남편을 살해한 마사 브라운의 교수형을 목격하는데 이것이 훗날 『더버빌 가의 테스Tess of the D'Urbervilles』의 소재가 되었다고 한다. 석공인 아버지의 직업에 따라 교회건축가의 제자로 일하면서 독학으로 문학을 공부하면서 틈틈이 습작에 몰두하였다. 한때 건축과 문학을 종합해서 예술 비평가가 되고자 했으나 소설 『궁여지책』(1871)과 『푸른 숲 나무 아래』(1872)를 잇달아 출간한 뒤 전업 작가가 되었다.

21세 때 런던에 정착하면서 견문을 넓혀나갔고, 25세 때부터 시와 소설을 쓰기 시작하였다. 1874년 『광란의 무리를 떠나서Far from the Madding Crowd』를 발표하여 작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1891년에 『더버빌 가의 테스』를 출간해 소설가로서 명성을 얻었으나 내용이 사회적 통념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신랄한 공격을 받기도 했다. 1895년 『비운의 주드Jude the Obscure』를 출간하고 비평가들로부터 혹평을 받자 소설 집필을 완전히 접고 이후로 시 쓰기에만 몰두했다.

하디의 작품은 거의 대부분 그가 태어나고, 소설가로 대성한 후에도 살았던 웨식스 지방을 무대로 하고 있다. 이렇게 한정된 지역을 무대로 삼으면서도 그의 작품은 지방색만을 내세운 문학이 아닌, 인간의 의지와 그것을 짓밟아 뭉개는 운명과의 상극을 테마로 한 비극으로 높게 평가 받는다. 또한 그의 작품은 주로 거대한 운명에 사로잡힌 인간의 불운과 시련을 사실주의적으로 그려냈으며, 기존 영국 소설의 교훈적, 도덕적 요소를 탈피했다는 점에서 문학사적 의의를 갖는다. 죽기까지 그는 『토박이의 귀향The Return of the Native』, 『비운의 주드』 등 14편의 장편소설 외에 900여 편이 넘는 시와 단편집, 희곡을 남겼다.

60여 년에 이르는 창작활동 기간 전반 30년은 소설에 천착했다. 「한 쌍의 푸른 눈」(1873)과 「속된 무리를 떠나서」(1874)를 잡지에 연재했으며 『에설버타의 손』(1876), 『토박이의 귀향』(1878), 『탑 위의 두 사람』(1882), 『캐스터브리지 시장』(1886), 『숲속의 사람들』(1887), 『가장 사랑하는 여인』(1892) 등을 출간했다. 후반 30년에는 시 창작에 몰두해 1898년 출간된 그의 첫 시집 『웨섹스 시집』을 비롯해서 장편 서사시극 『제왕들』3부작을 발표하는 등 1천여 편의 시를 남겼다. 하디는 영국 왕실에서 공로 대훈장(Order of Merit)을, 케임브리지대학과 옥스포드 대학 등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28년 1월 11일 88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심장은 스틴스포드에, 유해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묻혔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아름답고 충격적인 이야기!”
전 세계가 사랑하는 작가 토머스 하디가 남긴
참된 우정, 진정한 사랑, 그리고 인간의 성장에 관한 기념비적 작품!

국내 정식 완역본! 문학평론가 이현우 해제!


19세기 영국 작가 토머스 하디를 세상에 널리 알린 불후의 고전, [성난 군중으로부터 멀리(Far From the Madding Crowd)]가 드디어 우리말 완역본으로 출간됐다(1997년과 2001년에 두 차례 번역 출간된 적이 있지만 누락된 내용이 있는가 하면 현재 모두 절판된 상태다). 토머스 하디는 영국의 근대 소설을 대표하는 문호로서 샬럿 브론테와 에밀리 브론테 자매, 제인 오스틴과 함께 여성의 삶을 주체적으로 그려낸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여성의 삶을 독보적인 문제의식으로 그려낸 문학적 성취는 오히려 여성 작가보다 더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데(본 완역판에 실린 문학평론가 이현우의 해제 참조), 정식 완역본으로 만나는 [성난 군중으로부터 멀리]를 통해 그 문학 세계의 전모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성난 군중으로부터 멀리]는 하디에게 상업적 성공을 안겨준 첫 소설이자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러브스토리 10’(가디언 선정),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권’(피터 박스올)에 꼽힐 정도로 영화와 연극 등을 통해 여러 차례 각색되고 리메이크되며 사랑받아온 걸작이다. 2015년 할리우드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캐리 멀리건 주연의 영화 [파 프롬 더 매딩 크라우드] 또한 이 작품을 현대적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하면서 커다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142년 전, 1874년에 [콘힐 매거진]에 익명으로 연재되면서 매 회 독자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끌어냈던 이 소설은 영국 남부의 장중한 전원을 배경으로, 아름답고 독립적인 성품의 여성 밧세바 에버딘과 그녀를 둘러싼 세 남성의 사랑과 욕망을 탁월한 문체로 보여준다. 종교적이고 윤리적인 잣대가 사회를 옥죄던 시절, 결혼과 성 그리고 여성에 대한 편견을 과감히 깨트리며 사랑의 궁극적인 본질을 탐구한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커다란 감동과 영감의 시간 속으로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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