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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과 경계를 넘는 난민들
글쓴이
신범식 외 8명
출판사
진인진
출판일
2025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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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신범식

현)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현) (사)유라시아21 회장,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중앙아시아센터장
모스크바국제관계대학(MGIMO) 정치학박사
서울대러시아연구소장, 슬라브학회 총무이사, KBS객원해설위원 등 역임
2017, 『유라시아의 심장 다시 뛰다』 (서울: 진인진)
2018, 『지구환경정치의 이해』(편저) (파주: 한울아카데미)
2020, 『북·중·러 접경지대를 둘러싼 소지역주의전략과 초국경 이동』 (서울: 이조)
2021, 『러시아의 사이버안보』 (서울: 사회평론아카데미)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우크라이나 전쟁은 21세기 국제질서와 인구 이동의 구조를 동시에 흔든 사건이다. 이 전쟁으로 발생한 대규모 난민 이동은 현대 분쟁이 만들어내는 강제 이주의 현실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난민의 이동은 단일한 경로로 진행되지 않으며, 일시적 체류와 귀환, 제3국 이동과 재정착이 복합적으로 얽힌 형태로 나타난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경계를 넘는 난민들』은 이러한 현실을 유라시아 전반의 정치·경제·사회적 맥락 속에서 분석한 연구서다.

이 책은 난민을 국경을 가로지르는 이동의 과정 속에서 형성되는 존재로 다룬다. 난민의 선택과 경로는 개인의 역량뿐 아니라 국가 정책과 제도, 수용 사회의 정치·경제적 환경과 긴밀하게 맞물려 있다. 저자들은 난민 이동을 출신국, 경유국, 수용국, 재이주국을 잇는 연속적 과정으로 파악하고, 이동과 정착의 각 단계에서 작동하는 구조적 요인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난민의 삶이 법적 지위, 보호 제도, 사회적 조건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구체적으로 드러낸다.

책의 전반부는 난민 이동을 둘러싼 환경과 그 영향을 다룬다. 폴란드와 중앙아시아, 아랍권 국가들을 중심으로 난민을 수용하는 국가들의 정책과 제도, 국내 정치적 동학을 비교 분석하며, 난민에 대한 태도가 단일한 기준으로 형성되지 않는 과정을 보여준다. 인구 감소와 노동력 부족, 안보와 치안에 대한 우려, 경제적 부담과 사회적 갈등 등 현실적인 요인들이 난민 정책과 여론 형성에 깊게 관여하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난민을 인적 자원으로 인식하는 정책적 시각의 확산은 기존 난민 논의의 지형을 재구성한다.

후반부는 난민의 이동과 정착을 개인과 공동체의 실천 차원에서 조명한다. 교육을 통한 사회 통합, 노동과 사업을 통한 생계 전략, 다시 국경을 이동하는 재이동의 선택을 구체적 사례를 통해 분석한다. 폴란드의 우크라이나 난민 아동 교육, 아르메니아에 정착한 러시아 이주민, 한국으로 이동한 고려인 난민의 경험은 난민이 주어진 환경 속에서 경로를 조정하며 살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경계를 넘는 난민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동시대적 사건을 출발점으로, 난민과 국가, 사회가 맺는 관계를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이 책은 현재 진행 중인 난민 위기를 이해하기 위한 연구 성과이자, 앞으로 반복될 분쟁과 대규모 인구 이동을 해석하기 위한 중요한 분석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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