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새도 아니고 고양이도 아닌 녀석이 알쏭달쏭 숲에 떨어졌어요. 새와 고양이가 반반씩 섞여 있는 이 괴상한 녀석의 정체는 바로, 고양새! 숲 속 동물들은 이상한 겉모습과 “이야옹 짹짹!”, “꾸욱 꾹꾹 가르랑 속타!” 도통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는 고양새를 멀리합니다. 고양새가 고달픈 나날을 견디는 방법은 나무 꼭대기에 앉아서 자기가 살던 곳의 노래를 부르는 것뿐이었어요.
우리는 오랜 시간 동안 단일민족이라는 것을 커다란 자부심으로 여겼어요. 하지만 최근 들어 다른 나라와의 거리가 좁혀지면서 급속도로 다문화 사회에 접어들고 있지요. 이 책은 다름, 차이의 문제를 생각하게 합니다.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그들의 권리를 빼앗고 무시할 것이 아니라 다만, 서로 다를 뿐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해요. 다름을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순간, 우리에게 없던 새롭고 무한한 가능성이 열릴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