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제960호
명실상부 기후위기 시대.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선택의 영역을 넘어선 생존 과제입니다. 지지부진한 재생에너지 보급 속도를 끌어올릴 돌파구가 절실한 가운데, 해상풍력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한국의 해상풍력 성적표는 초라합니다. 2025년 11월 기준 국내에서 상업 운전 중인 해상풍력 단지는 11곳, 총 0.35GW 규모로 목표 대비 약 3.3%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한국에게 해상풍력은 아직 가보지 않은 길입니다.
2026년 1월 〈시사IN〉은 한국보다 한발 앞서 해상풍력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타이완과 덴마크를 찾아갔습니다. 첫 방문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해상풍력의 개척자이자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타이완입니다. 한국과 비슷한 ‘에너지 외딴섬’이지만 타이완은 단 10여 년 만에 해상풍력 설비용량을 ‘0’에서 세계 5위권으로 끌어올렸습니다. 타이완의 저력은 어디서 나왔을까요. 제960호에서 문준영 기자가 이제 막 닻을 올린 한국 해상풍력에 나침반이 되어줄 타이완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