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신의 권속이자 무녀인 예언자는 마왕을 쓰러뜨려줄 용사를 찾아 몇 번이나 세계를 다시 시작한다. 세계편찬을 거듭하던 중, 돈의 망자라는 소문을 가진 이상적인 용사와는 거리가 먼 모험자와 그 일행에 흥미를 느낀 예언자는 그를 용사로 인정한다. 그들을 지켜보는 가운데, 시정에서 들리는 소문과는 다른 일면에 조금씩 끌림을 느끼기 시작하고, 동시에 예언자는 그들을 피할 수 없는 죽음이라는 미래에서 구하고자 하는데……. 이것은 예언자가 용사와 함께하고자 했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