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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의 맛
글쓴이
김풍기 저
출판사
글항아리
출판일
2026년 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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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풍기

강원도 강릉 출신으로 강원대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강원대 국어교육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 고전문학과 한시를 통해 다양한 사유를 접했고, 이를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서 소개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한국 고전 소설의 매혹』, 『선물의 문화사』, 『시힘』, 『김풍기 교수와 함께 읽는 오언당음』, 『어디 장쾌한 일 좀 없을까』, 『한시의 품격』, 『조선 지식인의 서가를 탐하다』 등이 있고, 역서로는 『완역 옥루몽』 『세계 최고의 여행기, 열하일기』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맛난 고기든 아름다운 꽃부리든 씹어보지 않은 것이 없었다”

조선 팔도의 음식을 통달한 조선 선비 허균
그가 메모한 미각의 반도체칩과도 같은 책
『도문대작屠門大嚼』에 압축된 정보를 입체적으로 풀어내다
조선의 지식인들을 사로잡은 미식 문화의 실체 조명
지금은 사라진 식재료와 조리법을 찾아 떠난 고고학 탐사

허균은 조선 최고의 문장가이자 시대를 앞서간 자유주의자였다. 과거시험 부정에 연루되어 졸지에 파직되고 유배를 떠난 곳에서 쓴 『도문대작屠門大嚼』은 단순히 귀양지의 허기를 달래기 위해 끄적거린 음식 목록이 아니었다. 자신이 누렸던 풍요로운 기억을 소환해 현실의 고통을 견뎌내려는 처절한 기록이자 음식에 담겨 있는 삶의 온정을 되새김하는 과정이었다. 또한 김풍기 교수가 읽어내는 그 행간의 이모저모 속에는 인간의 욕망과 시대의 아픔이 고스란히 박제되어 있다. 『허균의 맛』을 통해 저자의 상상력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식재료 하나하나에 담긴 이 땅의 삶과 풍류를 만나게 된다.

저자 김풍기 강원대 교수는 대표적인 허균 연구자다. 허균의 산문을 모아 번역한 『누추한 내 방』(2003)을 비롯해 『독서광 허균』(2013)을 지었으며 이번에는 『허균의 맛』을 내놓았다. 이 책은 허균의 『도문대작屠門大嚼』을 번역하고 해설하며 저자 자신의 음식 추억과 결부시켜 풀어낸 기록이다. 허균을 시작점으로 하여 조선시대 전반으로 퍼지는 동심원 물결처럼 이 땅의 수백 년 음식문화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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