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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중세에서 근대로의 역사적 대전환
글쓴이
최종원 저
출판사
길
출판일
2026년 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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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최종원

2002년에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유럽 중세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9년부터 4년간 한국에서 연구하고 가르쳤고, 2012년 말 캐나다로 이주했다. 지금은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VIEW)에서 가르치고 있다. 인문주의자라는 자의식으로 한국 사회와 교회를 읽어 가는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멀리서 한국을 건너짚는 글쓰기를 하려면 보람과 부담이 교차한다. 그렇지만 그렇게라도 한국의 독자들과 소통하는 행운에 늘 감사한다. 외국살이가 20년 가까이 되지만, 여전히 머뭇거리는 주변인이다. 변화는 변방에서 비롯된다는 믿음을 날마다 되뇌며 산다. 광활한 대자연 품에서 열심히 걷다 보면 버틸 힘이 생긴다. 그래서 많이 걷는다. 나그네요 순례자처럼.

『초대교회사 다시 읽기』(홍성사, 2018), 『텍스트를 넘어 콘텍스트로』(비아토르, 2019), 『중세교회사 다시 읽기』(홍성사, 2020), 『공의회, 역사를 걷다』 (비아토르, 2020) 등을 썼고, 『신데카메론』(복 있는 사람, 2021)을 기획했다.

책 소개

분야종교
종교개혁, 마르틴 루터 개인의 행위를 넘어 16세기 유럽의 전체사 관점에서 파헤치다

우리에게 익숙한 종교개혁 서사는 교회의 부패와 부조리에 대한 쇄신, 개혁, 정화이다. 그간의 프로테스탄트 프로파간다는 부패한 가톨릭교회를 개혁하기 위한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와 개혁가들의 운동으로 본다. 자연스레 프로테스탄트가 주도하고 가톨릭이 반응하는 형태로 구도가 짜였다. 그런데 종교개혁의 예기치 않은 혹은 인식하지 못한 부산물은 특정한 종교적 신념의 생성과 강조로 인한 불관용의 제도화이다. 16세기는 그간 유럽 내에서 공존해 오건 타 종교를 배타적으로 차별하는 모습으로 드러나기도 했고, 체제 내의 신앙을 따르지 않는 이들을 해외로 추방하거나 마녀사냥으로 박해하기도 했다. 거의 모든 시기, 모든 지역의 종교개혁 운동에 관용의 문제가 핵심적인 문제로 등장했다. 그래서 이 책은 정화와 불관용, 사회 규율과 국민국가의 형성이라는 관점으로 종교개혁을 새롭게 읽어나간다.

이 책이 지니는 또 하나의 차별성은 종파적 시각에서 한걸음 떨어져 서술했다는 데 있다. 저명한 영국의 종교개혁사가 디아메이드 맥클로흐(Diamaid MacCulloch)는 종교개혁사 서술에서 종파적 선입관과 편견이 없는 서술의 장점을 다음과 같이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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