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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
글쓴이
김경욱 저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13년 1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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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경욱

소설 외부로부터 혹은 이전 텍스트로부터 소재를 끌어와 재가공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학습과 응용이 빠른 영민한 작가 소설가 김경욱. 1971년 광주에서 6남매의 다섯째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국문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1993년 [작가세계] 신인상에 중편소설 「아웃사이더」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2004년 단편소설 「장국영이 죽었다고?」로 제37회 한국일보문학상을, 2007년 단편 「99%」로 제53회 현대문학상을, 2009년 『위험한 독서』로 제40회 동인문학상을 받았다.

장편소설 『동화처럼』에 대해 문학평론가 강유정은 “한국판 「첨밀밀」이라고도 볼 수 있는 연애담”인 『동화처럼』에 대해 평범한 남녀가 두 번 이혼하고 세 번 결혼하는 우여곡절을 통해 어른들을 위한 “현대판 동화로 아름답게 완성”되었다고 평한다. 동화로 시작해 연애소설을 거쳐 성장소설로 깔끔하게 마무리된 연애성장소설 『동화처럼』은 동서고금을 종횡무진하는 우리 시대의 소설가 김경욱이 들려주는 한 편의 동화처럼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람 냄새로 가득한 매혹적인 사랑 이야기다.

또한 「위험한 독서」는 소설의 독법을 소설쓰기의 소재로 삼고 있는 단편이다. 현대사회에서 문제되고 있는 개인과 개인의 소통의 단절을 독서법의 차이에서 찾아내고 있는 이 작품은 사물의 존재와 그 의미가 얼마나 주관적인 것에 의해 재단되는지를 지적하고 있다. 『위험한 독서』는 김경욱이 가진 장점이 잘 드러난 소설집이다.

그 밖에는 소설집 『바그다드 카페에는 커피가 없다』, 『베티를 만나러 가다』, 『누가 커트 코베인을 죽였는가』, 『장국영이 죽었다고?』,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 『소년은 늙지 않는다』, 『내 여자친구의 아버지들』과 장편소설 『아크로폴리스』, 『모리슨 호텔』, 『황금 사과』, 『천년의 왕국』, 『동화처럼』, 『야구란 무엇인가』, 『개와 늑대의 시간』, 그리고 『나라가 당신 것이니』, 중편소설 『거울 보는 남자』 등이 있다. 현재 한국종합예술학교 서사창작과 교수로 있다.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김승옥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
등단 이래 놀라운 성실함으로 간단없는 자기갱신을 거듭하며 늘 주목을 받아온 김경욱은 이번 소설집에서 한층 정련되고 절제된 스타일과 능란한 구성으로 독자를 사로잡으며 인간과 이야기의 심연을 날렵하게 부각해내는 빼어난 경지를 선보인다.

책에는 전작들에 비해 훨씬 건조하고 묵직한 분위기의 작품들이 눈에 띈다. 소설집의 첫 작품이자 표제작인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는 하드보일드한 색채가 강렬한 작품이다. 사회적 계층의 문제가 이야기의 핵심을 구성하는 작품들도 눈길을 모은다. 취업 사수생 과외교사 주인공과 압구정동 고등학생 커플의 한강변 데이트를 그린 「러닝 맨」은 한강변에서 수차례 마주치는 ‘뱀 문신을 한 사내’와 누렁개를 쇠줄에 묶어 끌고 가는 오토바이 등이 부녀자 납치강도사건에 대한 소문과 병치되면서 막연한 불안과 긴장감으로 독자들을 우선 사로잡는다.

김경욱의 소설은 능란한 수법으로 독자를 이끌어 손에서 책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이윽고 이야기 속에 숨겨진 인간의 심연, 또는 이야기의 심연이라 할 공간을 독자에게 열어 보인다. 곱씹을수록 더 크고 깊어지는 이 심연 앞에서 다만 독자들은 그 여운을 음미하고, 나아가 찬찬히 스스로 그 심연에 가까이 다가가게 된다. 그것이야말로 김경욱 소설이 지닌 힘이자 그만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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