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간절히 풀려나길 바랐던, 그 단어가 풀려났어요. 바로 ‘여행’입니다.”잃어보고 나서야 그 의미를 보다 선명하게 알게 된 여행의 감각을 전하는 김민철과다시 떠나게 될 새로운 목적지를 기대하게 만드는 키미앤일이의 콜라보 에디션!마음껏 떠날 수 없는 여행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준 김민철의 『우리는 우리를 잊지 못하고』가 경쾌한 색감으로 천진한 기분을 선사하는 키미앤일이 그림을 만나 썸머 에디션으로 돌아왔다. 여행지에서의 느긋한 휴식을 떠올리게 만드는 그림 「분홍 테이블」이 담긴 이번 에디션에는 어디로든 떠날 수 있는 일상을 맞이한 독자에게 보내는 김민철 작가의 친필 편지가 특별 수록되었다. 『우리는 우리를 잊지 못하고』에는 다시 찾아갈 방법도, 다시 만날 기약도 없는 우연이라는 마법의 작은 빛들이 가득하다. 비일상을 찾아 떠난 여행에서 일상의 위안을 찾는 키미앤일이 그림처럼, 새로운 여행자가 되어 떠나는 이번 여름에는 조금 덜 유명해도 더 느긋한 나를 만날 수 있고, 조금 무모해진 나를 만날 수 있는 그곳이 목적지가 되면 좋겠다.수많은 질문과 선택이 쏟아지는 일상 속에 파묻히다가도 ‘언젠가 그곳에 가게 되면’이라는 가정법을 상상하는 일은 가장 효과가 빠른 만능통치약이었다. 다음 휴가 계획도 없이 떠남의 위로를 잃어버린 채 비관과 낙관을 오가던 어느 날, 발코니 위에서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의 영상을 보았다. 언제든 그곳에서 나를 기다려줄 거라고 믿었던 사람들과 그리운 풍경이 떠올랐다. 낯선 도시에서 모험을 서슴지 않던,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늘 먼저 손 내밀어주던 이들에게 기꺼운 마음으로 감사 인사를 하던 우리가 떠올랐다. 그때의 우리를 잊지 못하는 지금의 우리를 위해 김민철은 시간 속에서, 기억 속에서 여행을 시작하기로 했다. 여기서 비로소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고 싶었다. 휴대폰 속 지난 여행 사진만을 뒤적거리는 우리를 위해, 무엇보다 제 몫의 희망을 챙기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