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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꽃은 많을수록 좋다
글쓴이
김중미 저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16년 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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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중미

사람과 동물에게 곁을 내어주고, 공동체가 가진 힘을 믿으며 염치 있는 세상을 바라는 사람. 1963년 인천에서 태어나 1988년부터 인천 만석동에서 ‘기찻길옆공부방’을 열고 지역 운동을 해왔다. 지금은 강화로 터전을 옮겨 농촌 공동체를 꾸려가며 ‘기찻길옆작은학교’의 큰이모로 살고 있다. 동화 『괭이부리말 아이들』 『종이밥』, 청소년소설 『그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 『곁에 있다는 것』 『너를 위한 증언』 『느티나무 수호대』, 청소년에세이 『친구를 기억하는 방식』 등을 썼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산문
괭이부리말 30년,
가난하고 약한 이들을 보듬어온 작가 김중미가 펼쳐내는,
함께 버티는 삶의 아름다움

괭이부리말은 인천 만석동에 있는 빈민 지역의 다른 이름이다. 청년 김중미는 스물넷에 이 가난한 동네로 들어가, 공부방을 차리고 정착했다. 괭이부리말에서 가난한 아이들을 보살피고 공동체적 삶을 가꾸며 산 지 10년이 되었을 때, 그간 만난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을 썼다. “아직도 그렇게 가난한 동네가 있나요?”라는 질문에 답하면서 김중미는 작가가 되었고, 괭이부리말은 이후 작가 김중미가 쏟아 낸 숱한 이야기의 산실이 되었다.

『괭이부리말 아이들』이후에도 지금까지 작가는 계속 괭이부리말을 지켜 왔다. 아이들에게 자연의 위로를 주기 위해 강화의 시골로 이사한 뒤에도 강화와 만석동을 사흘이 멀다 하고 오가며 지낸다. 그렇게 산 세월이 올해로 꼭 30년째다. 작가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소설의 형식을 빌리지 않고, 자기 목소리 그대로 책에 담았다.『꽃은 많을수록 좋다』는 만석동에 들어간 뒤부터 지금까지 작가가 아이들과 함께하며 겪었던, “하루하루가 블록버스터 영화 한 편”과도 같았던 그 경험들에 대한 이야기이자 그 쉽지 않은 시간을 버텨 오며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모아 정리한 책이다.

작가는 “1987년 만석동에 들어와 기찻길옆아가방을 시작한 그 처음부터 1988년 기찻길옆공부방으로, 2001년 다시 기찻길옆작은학교로 바꾼 이야기, 공동체를 이루어 가는 이야기, 교육 이야기, 가난 이야기, 2001년부터 시작된 강화도 농촌 생활까지” 가감 없이 펼쳐 낸다. 그리고 그 이야기 속에 자발적 가난을 선택한 이유, 공동체의 꿈, 한국 교육 현실에 대한 비판,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 등 세상을 향한 메시지도 빼곡히 담았다. 어느 것 하나 허투루 쓰지 않고 오직 직접 경험하고 실천한 일들만 간추린 글이기에 더욱 큰 울림을 준다. 30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을 통해 작가가 확신하게 된 것, 그래서 세상에 널리 퍼트리고 싶은 메시지는 간명하다.
함께 살아가는 삶이 더 행복하다. 그러니, 함께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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