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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그럴 때가 있다
글쓴이
이정록 저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22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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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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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록

1964년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났다. 1985년 공주사범대학 한문교육과를 졸업했으며, 1989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와 199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로 등단했다. 2001년 김수영문학상, 2002년 김달진문학상, 2013년 윤동주문학대상, 천상병동심문학상, 한성기문학상, 박재삼문학상 등을 받았다.

주요 도서로 시집 『그럴 때가 있다』『동심언어사전』『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것들의 목록』『아버지학교』『어머니학교』『정말』『의자』『제비꽃 여인숙』『버드나무 껍질에 세들고 싶다』『풋사과의 주름살』『벌레의 집은 아늑하다』 청소년시집 『아직 오지 않은 나에게』『까짓것』, 산문집 『시가 안 써지면 나는 시내버스를 탄다』『시인의 서랍』, 동화책 『아들과 아버지』『대단한 단추들』『미술왕』『십 원짜리 똥탑』『귀신골 송사리』,동시집 『아홉 살은 힘들다』『지구의 맛』『저 많이 컸죠』『콧구멍만 바쁘다』 ,그림책 『오리 왕자』『나무의 마음』『어서 오세요 만리장성입니다』『아니야!』『황소바람』『달팽이 학교』『똥방패』 등이 있다, 현재 이야기 발명 연구소장을 역임 중이다.

책 소개

분야시
“소중한 건 뒤편에 있다”
웃음도 슬픔도 모두 인생의 맛
사람살이의 위대함을 노래하는 이정록의 절창


선한 눈길과 맑고 밝은 언어로 많은 독자들과 호흡해온 이정록 시인의 신작 시집 『그럴 때가 있다』가 출간되었다. 사전 형식을 빌린 독특한 형태의 시집으로 주목받았던 『동심언어사전』 이후 4년 만에 펴내는 열한번째 시집이다. 오래전부터 정평이 난 독보적인 해학과 세상을 바라보는 너른 시선이 탁월하게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인생을 관조하는 눈길은 더한층 깊어졌다. 가족과 이웃, 자연과 사물, 삶과 죽음, 신명과 아픔이 한데 모여 그윽한 아름다움과 중후한 활력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수작들로 가득한 시집이다.

이정록의 시에는 고독과 슬픔을 달래는 울음이 있다. 시인은 “세상의 슬픔과 고통의 풍경 자리에 푹 무질러 앉아 곡비를 자청하며 운다”(안상학, 추천사). 이윽고 “함께 울어줄 곳을 숨겨두지 않고/어찌 글쟁이를 할 수 있으리오”(「빌뱅이 언덕」)라는 진중한 자각에 이르러 “평화를 깨는 모든 소리”에 “뒤꿈치처럼 해진 장단”으로 “짧고 굵게 고함치는 게 시(詩)”(「북채」)라는 깨달음에 닿는다. “드높은 깃발”로 세상의 주목을 받는 것이 아니라 “목이 쉰 북”(「늙은 교사의 노래」)처럼 세상의 관심 밖에서 가뭇없이 사라져가기 쉬운 존재들에게 애틋한 마음으로 연민과 공감의 손길을 건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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