랠프 월도 에머슨은 미국의 사상가이자 시인, 연설가로 미국이 유럽으로부터 정신적 독립을 이루는 데 기여한, 현대 미국의 사상적 아버지다. 1803년, 보스턴의 한 독실한 목사 집안에서 태어난 에머슨은 1829년, 그 자신도 목사로 부임했으나 교회와 잦은 충돌을 겪다 사임한다. 이후 유럽을 여행하며 자연주의에 심취했고, 귀국 후 콩코드로 거처를 옮긴다. 그는 그곳에서 자연과 신, 인간은 궁극적으로는 하나로 돌아간다는 범신론적 초월주의 운동을 이끌었는데, 《월든》을 쓴 소로와 《풀잎》으로 잘 알려진 휘트먼이 그의 영향을 받았고,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쓴 니체 또한 초인 사상에 있어 에머슨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작으로 〈자기 신뢰〉를 비롯한 에세이, 〈개혁하는 인간〉을 비롯한 강연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