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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한국 저널리즘의 과제
글쓴이
이재경 외 8명
출판사
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
출판일
2026년 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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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재경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와이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학 석사학위를, 아이오와대학교에서 매스커뮤니케이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MBC에서 사회부 및 경제부 기자로 일했고, 1995년부터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저널리즘을 가르쳐왔다. 2007년부터는 이화여자대학교에 프런티어 저널리즘 스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방송뉴스 취재와 보도』(1998), 『기사작성의 기초』(공저, 2005), 『인터넷 취재보도』(공저, 2010)』, 『한국형 저널리즘 모델』(2013), 『기사의 품질: 한국 일간지와 해외 유력지 비교연구』(2018), 『텔레비전 뉴스의 품질』(공저, 2020)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AI의 파고 속에서 흔들리는 뉴스 생태계,
한국의 저널리즘은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가

생성형 인공지능이 뉴스 제작의 거의 모든 단계로 파고든 지금, 한국 저널리즘은 거대한 전환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 오랫동안 유지되어온 기획, 취재, 기사 작성, 교열의 표준화된 절차는 빠르게 재편되고 있고, 종이신문과 방송, 디지털을 잇는 기존의 제작 체제 역시 더 이상 과거의 방식을 고수할 수 없게 되었다. 여기에 더해 AI 시대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것이 수용자에 대한 이해다. 세대와 성별, 지역과 학력에 따라 달라지는 뉴스 접근 방식, 어느 시간대에 뉴스를 접하고 얼마나 머무는지에 대한 정밀한 분석 없이는 언론의 생존도 장담할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인쇄 매체의 쇠퇴와 디지털 전환에 따른 언론 지형의 변화가 이미 본격화된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한국 언론은 AI에 대한 대응 전략과 데이터 기반 혁신이라는 과제를 충분히 준비하지 못한 채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긴장과 불확실성 속에서 AI가 한국 저널리즘과 민주적 공론장에 던지는 질문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연구서다. 먼저 AI의 도입 이후 변화하고 있는 언론 현실을 살펴보고, 해외 주요 미디어의 변화와 국내의 상황을 비교하며, 기사 제작 과정 및 수용자 분석 시스템의 변화 양상을 정리함으로써 한국 저널리즘이 맞닥뜨린 구조적 변화와 대응 전략을 체계적으로 진단한다. 동시에 다양한 개인 채널의 등장이 촉발한 ‘누가 저널리스트인가’라는 물음, 독단적 정치 체제의 부상과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생태계의 관계, 디지털 환경에서 시민이 주체가 되는 민주적 토론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언론의 기여 방안, AI를 통한 허위ㆍ조작 정보의 확산이 여론 형성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효과를 짚어보며 AI 시대에 민주주의적 생태계가 어떻게 영향을 받고 있는지를 다양한 이론적 논의를 통해 탐구한다. 더 나아가서는 기자와 AI가 만들어내는 편향과 오류, 유튜브 정치 채널과 참여 문화가 한국 민주주의에 남기는 흔적을 탐색하며, AI 시대에도 시민이 주체가 되는 공론장을 가능하게 하는 저널리즘의 역할을 모색한다.

이 책은 단순한 기술 담론을 넘어, AI 시대에 저널리즘이 어떤 기준과 책임을 재정립해야 하는지, 민주적 공론장을 지켜내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학술적 통찰과 현실적 해법을 제시한다. 급격한 전환의 시대를 살아가는 언론 종사자와 정책 결정자, 그리고 뉴스의 미래를 고민하는 독자라면 누구든 이 책을 통해 기술 변화의 속도 너머에서 한국 언론이 지금 무엇을 준비하고 무엇을 다시 상상해야 하는지에 대한 현실적이면서도 도전적인 통찰을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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