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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강진만
글쓴이
김재석 저
출판사
문학들
출판일
2015년 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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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재석

1955년 전남 강진에서 태어나 1982년 전남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2002년 목포대학교 국문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0년 『세계의문학』에 시로 등단했으며 2008년 유심신인문학상 시조부문(필명 김해인)에 당선했다. 시집으로 『까마귀』, 『샤롯데모텔에서 달과 자고 싶다』, 『기념사진』, 『헤밍웨이』, 『달에게 보내는 연서』, 『목포자연사박물관』, 『백련사 앞마당의 백일홍을』, 『강진』, 『조롱박꽃 핀 동문매반가』, 『목포』, 『강진시문학파기념관』, 『무위사 가는 길』, 『그리운 백련사』, 『마량미항』, 『당당한 영랑생가』, 번역서로 『즐거운 생태학 교실』 시조집으로 『내 마음의 적소, 동암』, 『이화』, 『별들의 사원』, 『별들을 호린다고 저 달을 참수하면』, 『고장난 뻐꾸기』, 『큰개불알풀』, 『다산』, 『만경루에 기대어』, 『구강포』가 있다. 목포 마리아회 고등학교에서 영어교사로 삼십 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치고 전업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어머님의 사십구제를 기다리는 동안 시인은
삼 년 시묘살이하는 기분으로
당신을 낳은 요니의 바다, 강진만을 그렸다

시인은 고백한다. 자신의 생애 가장 짧은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시를 썼다고. 강진의 아름다움에 홀딱 반해 강진이 훌훌 털어 내는 이야기를 주워 담느라 정신이 없었던 김재석 시인이 이번에는 『그리운 강진만』(문학들 刊)을 들고 독자들을 찾아왔다. 사람의 뇌는 이상하게도, 정말로 귀중한 것이 주변에 있다면 그 소중함을 망각시킨다. 소중함을 잃었을 때 막심한 후회를 반복하는 인간의 모습은 역사의 이면 어디에서나 재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뇌는 벌주라도 마시는 것처럼 자꾸만 스틱스의 강물을 벌컥벌컥 들이킨다. 왜 그럴까. 추측하건대 '소중하다'는 감정이 끊임없이 지속된다면 사람의 뇌는 그 내구성이 감정의 파도를 견디지 못하고 깨져 버리기 때문이다. '그립다'는 것은 어떤 아쉬움의 감정이다. 자꾸만 보고 싶고, 미치도록 생각나고, 간절하게 바라는 그 어떤 것에 대한 갈망이다. "의자에 기댄" 그 잠깐의 시간, 겨우 "두 눈을 감"았을 뿐인데 "요니의 바다, 강진만이 밀물져"(「그리운 강진만」 부분) 온 까닭은 결코 다른 데에 있지 않다. 강진은 지금의 시인을 있게 한 고향이었고, 인간 김재석을 있게 한 것은 그의 어머니였다. 그러니 그가 가장 짧은 기간에 가장 많은 이야기를 쏟아낼 수 있었던 것도 결국 견딜 수 없는 '그리움'을 토해 내기 위해서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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