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들 내지는 성인들만의 전유물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인 '정치'를 쉽고 재미나게 풀어나가는 대안 정치 교과서이다. '정치'라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만화풍의 일러스트와 소설, 우화, 영화, 유머 등이 담긴 쪽글, 다양한 통계, 여러 책과 기사에서 발췌한 자료들을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하여 가볍게 이끌어 나가고 있어 댓글과 토론으로 무장하고 즐기면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세대인 지금의 청소년들이 정치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오늘의 십대에게서 민주주의의 희망을 읽는다는 젊은 정치학자인 저자는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를 꼼꼼하게 분석하여 많은 이야기를 담기보다는 ‘참여하는 시민’이라는 핵심을 추출하는 방법을 택해 참여하는 시민의 모습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참여의 필요성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당위의 측면에서 주장하지 않고, 일상생활에서의 갈등을 해결해나가는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리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모든 문제에 개입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키비처가 되는 것이 시민으로서의 역할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임을 알려준다.
재미있는 영화를 별도의 쪽글에서 함께 소개하거나, 다양한 읽을거리와 생각거리라는 코너를 통해서 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정치적인 메커니즘을 보는 시각을 길러주어 복합적인 층위를 지닌 정치의 본원적 의미를 이해하고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럼으로서 청소년들에게 사회와 자신, 그리고 세계의 현안을 고민하고 자신의 자리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의 방법을 모색하는 길잡이가 되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