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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언론 자랑 (큰글자도서)
글쓴이
윤유경 저
출판사
사계절
출판일
2026년 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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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윤유경

2021년부터 미디어 비평 전문지 〈미디어오늘〉 기자로 일하고 있다. 20대 첫 기자 생활을 시작하며 서울 중심의 언론 지형 속에서 건강한 지역 저널리즘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지역 언론인들을 알게 되었다. 2022년 7월부터 전국 곳곳의 지역 언론을 직접 찾아다니며 이야기를 듣는 기획 ‘전국 언론 자랑’을 시작해 약 2년간 보도했다. 지역 언론을 취재하면서 언론이 공론장으로 기능하려면 언론사의 문턱이 낮아야 하고, ‘사건·사고’가 아니더라도 평범한 독자가 지면의 주인공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저널리즘의 원형을 지키려 노력하는 이들을 발굴하는 것이 〈미디어오늘〉의 역할임을 되새긴다. 다양한 언론계 이슈를 취재하면서도 지역 언론 취재를 기자 생활의 가장 큰 동력이자 ‘낙’으로 삼고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최근 한국 사회는 민주주의의 위기를 겪으며 언론의 역할을 다시금 주목하게 되었다. 미디어 비평 전문지 〈미디어오늘〉의 윤유경 기자가 쓴 이 책은 권력을 감시하고,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건강한 공론장을 형성하는 언론 본연의 역할을 가장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지역 언론사 19곳을 취재한 결과물이다. 지역의 노년 여성들과 발달장애 학생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쳐 직접 기사를 쓰게 하는 〈진안신문〉, 노인들만 남은 마을에 빨래방을 열어 세탁비 대신 이야기를 받아 기사화한 〈부산일보〉, 지역에서 한 달 살기와 인턴 기자 프로그램을 결합해 청년층의 관심을 모은 〈주간함양〉 등 이 책은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나가며, 그 과정을 지역의 역사로서 기록하는 지역 언론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놀라운 헌신을 소개한다.

또한 이 책은 서울중심주의의 그늘 아래서 ‘소멸’, ‘위기’라는 말로만 묘사되는 각 지역의 고유한 삶, 정겹고 생동감 넘치는 지역민들의 이야기를 모은 ‘서울 밖 삶의 보고서’이기도 하다. 성큼성큼 주민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는 지역 언론 기자들의 발걸음을 따라가다 보면, 서울의 소위 중앙 언론이 보도하지 않는 각 지역의 구체적인 삶을 만날 수 있다. ‘소멸 위기 지역’으로 분류되는 경남 의령군 입사마을 어르신들의 ‘소멸되지 않은’ 일상과 서해대교 건설로 고향에서 쫓겨난 행담도 원주민들의 사연, 전교생이 50명 안팎인 충북 괴산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의 방과 후 활동과 제주도 옆 작은 섬 우도 해녀들의 삶이 눈앞에 펼쳐진다. 이 생생한 삶의 이야기들을 통해 지역 언론이 지역의 공동체와 역사를 지켜나가는 주체임을 확인할 수 있다. 전국 각지의 개성 있는 지역 언론을 소개하는 이 책은 서울 바깥의 삶과 더 나은 민주주의의 실천을 상상할 단초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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