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eBook] 아지랑이 없는 들녘
글쓴이
김창오 저
출판사
북랩
출판일
2026년 2월 13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김창오

영암 모정마을에서 출생했다. 건국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였고, 현재 수필가이자 마을 활동가, 향토사 연구가다.
1998년 봄에 어머니 간병과 세 살 난 아들의 시골 교육을 위해 아내와 함께 귀향했다. 영암 고을의 여러 마을을 답사하여 그 마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 ‘영산로 따라 배롱나무 백 리 길’, ‘은적산 마실길’, ‘월출산 벚꽃 백 리 길’ 등의 이름으로 매주 <영암신문>에 10여 년째 연재해 오고 있다.
2010년부터 마을 주민들과 힘을 모아 고향 마을 가꾸기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현재 <남도차문화교육원>을 운영하면서 차 문화 보급에 힘쓰고 있다.
2026년 7월, 목포대학원 국제차문화학과 석박사 통합 과정 졸업 예정이다.
저서로는 『모정마을 이야기』(2021)가 있고, 영암 문화원 연구원으로 『영암의 누정』(2023), 『월출산 고문학』(2024), 『영암의 땅 이름』(2025) 등 집필에 참여하였다. 논문으로는 차와 관련된 「조선시대 사헌부 체좌청 다례의 콘텐츠 제재(題材) 연구」(2024, 3인 공저), 「영암의 다인 태호 조행립의 다시(茶詩) 고찰」(2025)이 있다.
2015년 전남도지사상, 2023년 제10회 전국행복마을 콘테스트 은상(우수 마을활동가), 2023년 문화예술인상(영암문화원)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산문
살 만한 세상은 저절로 오지 않는다.
우리는 모두 봄꽃이 되어야 한다.

자연과 사람, 기억과 시간이 만나는 자리에서
김창오가 건네는 절제와 기다림의 문장들


이 책은 자연의 시간 속으로 걸어 들어간 저자가 사계절의 풍경과 사람 그리고 그 안에서 건져 올린 사유를 담담한 문장으로 엮어 낸 수필집이다. 도시의 분주함을 뒤로하고 고향의 들녘으로 돌아간 한 사람의 삶은, 단순한 귀촌의 기록을 넘어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저자가 책에 담아 둔 풍경은 단순한 전원생활의 낭만이 아니다. 점점 사라져 가는 농촌 공동체의 온기, 기계의 소음 속에서 희미해져 가는 인간의 손길, 아지랑이조차 피어오르지 않는 들녘을 바라보며 떠올리는 아버지의 기억은 우리 사회가 놓치고 있는 가치들을 조용히 호출한다. 저자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온 사람들의 삶을 통해 기다림과 절제라는 오래된 미덕을 다시금 현재로 불러온다. 봄의 매화와 살구꽃, 여름의 모내기와 마을 축제, 가을의 성찰과 아이들, 겨울의 침묵과 기억 속에서 저자는 자연이 인간에게 가르쳐 주는 가장 근본적인 삶의 태도를 발견한다. 꽃이 피어야 비로소 봄이 오듯 삶 또한 저절로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피워 올려야 완성된다는 깨달음은, 이 책 전반을 관통하는 사유의 중심이다.

세상의 소란을 잠시 내려놓고 마음을 다스리는 장면들은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잃어버린 여백의 가치를 일깨운다. 그런 면에서 『아지랑이 없는 들녘』은 화려한 언어를 나열하기보다 담백한 문체와 절제된 시선으로, 우리가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조용히 묻는다. 계절처럼 돌아오는 삶의 리듬 속에서 잠시 멈춰 서고 싶은 이들에게 쉼터가 되어 줄 것이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