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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의사에게 어떻게 속고 있나
글쓴이
로버트 S. 멘델존 저/김세미 역
출판사
문예출판사
출판일
2005년 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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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건강 취미
《나는 현대의학을 믿지 않는다》라는 책으로 이미 한국 독자들에게 현대의학의 잘못된 처치와 치료 관행에 대해 고발한 바 있는 로버트 S. 멘델존 박사의 또 다른 저작이다. 《나는 현대의학을 믿지 않는다》가 현대의학 전반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면 《여자들이 의사의 부당 의료에 속고 있다》는 남성 의사들의 여성 몸에 대한 몰이해와 무신경, 그로 인해 여성들이 입는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미국에서 1981년 출판되었지만 책의 내용은 오늘날 한국의 여성 의료 현장(산부인과)에 대입해보아도 무리가 없다. 그만큼 과거를 그대로 답습하고, 무비판적으로 서양 의료 기술을 수용하여 현대 의학의 막대한 폐해를 여실히 드러내는 의료계의 현실을 잘 보여준다.
여성이라면 일생 동안 한 번도 산부인과에 가지 않기는 힘들 것이다. 이 책은 오진으로 빚어지는 잘못된 투약, 과잉 진료 및 불필요한 수술에 이르기까지 ‘혹 떼려다 오히려 혹 붙이는’ 격이 되어버리는 산부인과 진료의 문제점을 낱낱이 지적하고 있다. 병원장까지 지낸 의료계 중진인 멘델존 박사가 이처럼 신랄하게 의료계와 동료 의사를 비판하는 글을 쓴 것은 참으로 용기 있고 양심적인 행동으로 보인다. 또한 《나는 현대의학을 믿지 않는다》라는 책을 낸 저자가 갖고 있는 현대의학의 함정과 자기모순에 대한 철저한 반성이기도 하다.
의료 문제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이 딱딱하고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저자가 현장에서 겪은 수십 년 간의 체험과 다양한 사례들을 보여주는 멘델존 박사의 글은 생생하고 역동적으로 느껴진다. 병원에서 여성 환자들이 한 번은 들었을 법한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사례별로 엮어진 이 책은 의료 처치들이 어떤 면에서 부조리한지를 환자의 관점에서 쉽게 서술하여 경각심을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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