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해설가는 숲을 통역하는 자다. 나무와 풀들의 치열한 삶의 이야기를, 바람이 전하는 숲의 풍경을, 숲 속에 공명하는 새들의 언어를, 그리고 이것을 사람들의 인생과 함께 교감하는 느낌을 읽고 통역하고자 하는 것이 숲 해설(forest interpreting)이자 숲해설가의 임무다. 우리가 어느 순간 잃어버린 자연의 언어를 숲해설가는 수만 가지 숲의 이야기를 통해 회복하고자 한다. 이 책은 숲해설가 유영초가 바라본 숲의 세계와 도시 문명에 대해 그만의 독특한 산문으로 그려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