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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디즘
글쓴이
마르틴 부버 저
출판사
비아토르
출판일
2026년 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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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마르틴 부버

1878년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태어난 부버는 20세기 가장 위대한 종교 사상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빈, 취리히, 베를린 등지의 대학에서 철학과 미학을 배우고, 1923년부터 10년간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비교종교학을 강의했다. 1933년 나치가 집권한 후 추방되어 여러 나라에서 망명생활을 하다가 1938년 팔레스타인에 정착하고 예루살렘의 히브리대학에서 사회철학을 가르쳤다. 노벨문학상과 노벨평화상 후보로도 지명된 바 있는 그는 하시디즘(18세기 동유럽의 폴란드에서 생겨난 유대교의 경건주의적 신비운동)을 현대인의 시각으로 변화시켜 세계적인 신비운동으로 바꾸어놓는 데 큰 공헌을 했다. 또한 로젠츠바이그와 함께 구약성서를 현대 독일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저서로는『인간의 길』,『인간과 인간 사이』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종교
이야기는 교리가 아니라 삶을 가르친다!

마르틴 부버의 『하시디즘』은 18세기 동유럽 유대교 신비주의 운동인 하시디즘의 방대한 구전 전통 가운데서 100편을 선별해 엮은 작품으로, 신앙을 교리나 사상 체계가 아닌 ‘이야기’의 형식으로 사유하게 한다. 부버에게 하시디즘 이야기는 하나님과 인간, 사랑과 신뢰, 질문과 항의가 교차하는 대화적 신앙의 기록이다. 여기서 신앙은 현실을 회피하는 위안이 아니라, 고난과 악 앞에서도 관계를 포기하지 않는 실존적 태도로 드러난다.

이 책은 또한 나치하의 독일에서 기획된 정신적 저항의 산물이기도 하다. 부버는 상징과 알레고리를 활용한 ‘새로운 미드라시’의 방식으로 직접적 발화를 피해 가면서도 인간의 존엄과 영적 자유를 옹호했다. 옮긴이의 말처럼, 부버의 관심이 특정 종교 전통의 보존이 아니라 하시디즘 안에 잠재된 ‘불꽃’, 곧 모든 인간과 세계를 하나님을 통해 사랑하는 삶의 가능성을 오늘의 언어로 되살리는 데 있었음을 강조한다. 『하시디즘』은 종교·철학·문학의 경계에서 신앙과 인간다움의 근원을 다시 묻는 텍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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