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머릿속에 '생각'이 가득해 '철학 박사'로 통하는 소년이 꼬리를 무는 생각과 추리로 연쇄 도난 사건을 수사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범인이 누군가에게 초점을 맞추어 단순히 도둑질이 나쁘다라는 교훈을 주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 이야기는 좀 더 복잡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드러내고 있다. 범인이 왜 도둑질을 하게 되었는지, 도둑질을 했다고 해서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게 한다. 도둑질을 한 아이보다 더 나쁜 것들이 있음을 알게 해주는 책이다. 작가가 제기하는 문제들은 작가의 위트와 유머, 그리고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어, 흥미롭게 이야기 속에 푹 빠져들게 만든다. 그러나 다 책을 다 읽고 난 다음에는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서 생각해볼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