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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학과 몸
글쓴이
요로 다케시 저
출판사
열린책들
출판일
2005년 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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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요로 다케시

일본에서 대표적 지성이자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손꼽히는 요로 다케시는 1937년 일본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곤충채집에 열정을 쏟아 대학에서 곤충 연구를 희망했지만, 최종 진로는 의과대학을 선택했다. 1962년 도쿄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하고, 도쿄대 대학원에서 해부학을 전공하면서 해부학자의 길을 걷게 된다. 오랫동안 도쿄대 의대 교수를 지내다가 1995년에 퇴임한 후, 지금은 도쿄대 명예교수로 있으면서 사회시민단체 모임을 주도하고 활발한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뇌’를 주요 화두로 삼는 요로 다케시의 세계는 자연과학뿐 아니라 현대 사회를 날카롭게 해부함으로써 각계각층에 새로운 ‘앎’을 전파하고 있다. 특히 요로 다케시의 저서는 전공인 해부학, 과학철학에서 사회비평, 문예비평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담론을 형성해 일본 문화계에 ‘요로 열풍’을 일으켰다. 저서로는 『바보의 벽』, 『신체를 보는 법』, 『유뇌론』, 『죽음의 벽』 등이 있다. 특히 『바보의 벽』은 마이니치 출판문화상을, 『신체를 보는 법』은 산토리 학예상을 요로에게 안겨주었다. 그중 『바보의 벽』은 ‘요로 철학’의 돌풍을 일으킨 주역으로 일본에서만 400만 부가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인간은 자연으로부터 벗어나 사회를 만들면서 뇌를 본격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했다. 사회와 문명이 고도화되면서 뇌의 기능은 점차로 커다랗게 부각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의 문명사회는 전부 이러한 뇌화 사회라고 할 수 있다. 사회가 구성원들의 성욕 억제를 통해 문명을 발전시켰다는 프로이트의 학설과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있는 요로 다케시의 주장은 뇌화 사회가 자연성의 통제를 받는 몸을 억압하고 은폐하고 무의식화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에도 시대 이래 정신우월주의가 팽배했던 일본 근현대 문학사를 살피면서 '몸'이 얼마나 뇌에 비해 경시되었는지를 보여 주고 있다. 군국주의와 미시마사건, 옴진리교 독가스 살포 사건이 전부 몸의 경시라는 공통된 배경을 갖고 있음을 설득력 있게 설명하면서 신체 표현과 언어 표현의 총합으로서의 균형 잡힌 문화가 왜 필요한지를 역설하고 있다. 한 해부학자의 도발적인 문제 지기를 통해 바라본 일본 문학사의 진경이 이 책 속에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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