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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호퍼, 길위의 철학자
글쓴이
에릭 호퍼 저
출판사
이다미디어
출판일
2005년 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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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에릭 호퍼

평생을 길 위에서 일하며 사색한 미국의 사회철학자. 1902년 뉴욕 브롱크스의 독일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 사고로 시력을 완전히 잃어 학교에 다니지 못했으나, 열다섯 살에 기적적으로 다시 시력을 회복했다. 언젠가 다시 앞을 볼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닥치는 대로 독서에 몰두했다.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오렌지 행상, 시간제 웨이터, 사금채취공, 부두노동자로 전전하면서 많은 책을 읽고 글을 쓰며 11권의 저서를 남겼다.

부두노동자로 일하면서 1951년에 출간한 『맹신자들The True Believer』은 대중운동의 속성을 탐구한 책으로, 나치즘 광풍과 2차 세계대전 후 황폐한 유럽의 상황과 맞물리며 미국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평생 동안 떠돌이 노동자로 살면서 보통 사람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책을 읽고, 깊이 사색하면서 독학으로 독자적인 사상을 수립했다. 인간의 삶과 냉철한 현실 인식으로 세계적인 사상가의 반열에 오른 호퍼는 1983년 사망했으며, 그해 미국 대통령의 ‘자유훈장’이 수여되었다. 2001년 호퍼의 이름을 딴 ‘에릭 호퍼 문학상Eric Hoffer Award’이 제정되었다.

지은 책으로 『열정적 정신의 상태The Passionate State of Mind』, 『변화의 시련The Ordeal of Change』, 『우리 시대를 살아가며The Temper of Our Time』, 『부두에서 일하며 사색하며Working and Thinking on the Waterfront』, 『시작과 변화를 바라보며First Things, Last Things』, 『인간 조건에 관한 성찰Reflection on the Human Condition』 등이 있으며, 유작으로 출간된 자서전 『에릭 호퍼, 길 위의 철학자Truth Imagined』가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에릭 호퍼의 자서전은 지금까지의 자서전과는 확연하게 다르다!

그가 남긴 유일한 자서전인 이 책은 그가 떠돌이 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부두노동자로 정착한 40세까지의 인생을 만년에 기록한 것으로 총 27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유년 혹은 청년 시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을 했다는 기존의 자서전을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8년간의 실명 상태와 어머니, 아버지의 죽음, 방랑, 자살미수 등의 그의 생활. 그의 삶의 궤적은 참으로 파란만장하다. 보통이라면 그 뒤에는 '피나는 노력으로 사업을 시작하여 성공했다'라든가 '유명한 작가가 되었다'라는 스토리가 이어졌겠지만 호퍼는 65세까지 계속 떠돌이 노동자, 부두노동자였다. 이 자서전에는 사회적인 잣대로 소위 '성공했다'고 볼 수 있는 캘리포니아대학의 교수가 된 일, 미국의 사회철학자로 이름을 날리게 된 일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다만, 독서에의 몰두와 깊은 사색, 떠돌이 노동자 생활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며 느끼고 겪었던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이 책의 에피소드는 그냥 재미있는 옛날이야기 같지만 그 에피소드들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닌 그의 사상이나 삶의 자세, 그 만의 사색과 깊게 연결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인상 깊게 하고 특별하게 하는 것은 호퍼가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보다도 방랑과 노동의 일상 속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사이에 일어나는 사건, 그 묘사의 산뜻함에서 비롯된다. 이제 낯설지만 흥미진진한 호퍼의 삶 속으로 들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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