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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꿀 권리
글쓴이
희망철학연구소 저
출판사
현암사
출판일
2026년 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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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희망철학연구소

희망철학연구소는 ‘희망의 공부방’ 사업에 기반을 두고 소외 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2011년 설립된 희망네트워크에서 활동하는 철학 교수들의 모임이다. 철학을 통한 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도모하고자 2014년 1월 정식으로 설립되었다. 철학을 필요로 하는 청소년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청소년들을 만나고 철학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으며,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철학 교육을 위해 《삐뚤빼뚤 생각해도 괜찮아》, 《쓸모없어도 괜찮아》를 함께 지었다. 현재 희망네트워크의 후신인 사단법인 ‘나란히’를 설립하여 아동과 청소년, 그들과 관계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철학 교육과 연구, 출판, 상담, 사회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남희 희망철학연구소 인문학교실 철학 주임 교수
서동은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한상연 가천대학교 리버럴아츠칼리지 교수
이동용 희망철학연구소 인문학교실 철학 교수
정대성 연세대학교 근대한국학연구소 HK+교수
박승현 희망철학연구소 인문학교실 철학 교수
심상우 희망철학연구소 인문학교실 철학 교수

책 소개

분야인문
희망을 품기 어려운 시대,
그럼에도 우리는 꿈꿀 권리가 있다

불안과 경쟁,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시대다. 오늘을 살아내기도 벅찬 현실 앞에서 ‘꿈’은 점점 사치스러운 말이 되었다. 꿈을 말하면 현실을 모른다는 말을 듣고, 꿈을 붙잡고 있으면 미성숙하다는 시선을 받는다. 언제부터 꿈을 접는 일이 성숙한 선택이 되었을까. 『꿈꿀 권리』는 이러한 시대에 꿈과 희망의 의미를 단순한 추상적 관념이 아니라, 이전 시대를 살며 치열하게 고민했던 철학자들의 사상에서 가져와 이야기한다.

희망철학연구소 소속의 저자들은 니체와 가다머, 한나 아렌트를 비롯한 8명의 다양한 사상가들의 논의를 통해, 불안을 제거하거나 회피하는 방식이 아니라 불안 속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는 태도를 탐구한다. 니체는 삶을 긍정할 힘을 묻고, 가다머는 희망이 미래의 보상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내는 실천임을 말한다. 또한 레비나스는 타인과 함께 하는 꿈이 우리 시대를 어떻게 바꾸는지 말하며, 에른스트 블로흐는 ‘아직 아님’의 상태 즉 미완의 삶이 어떤 방향으로도 나아갈 수 있는 열린 가능성임을 이야기하며 꿈을 가질 것을 독려한다.

책에 나오는 철학자들은 꿈을 성공이나 성취를 위한 계획으로 다루지 않는다. 대신 불안한 시대에도 삶을 계속 선택하게 만드는 인간의 조건이자 권리로 다시 사유한다. 불안은 개인의 무능이나 의지 부족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구조적 조건이다. 이 조건 속에서 사람들이 왜 꿈꾸는 일을 포기하면 안 되는지를 펼쳐나간다. 이 책이 말하는 ‘꿈’은 막연한 낙관이나 위로가 아니라, 지금의 삶을 버티게 하는 사유의 힘이다. 『꿈꿀 권리』는 불안한 시대에 철학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묻는 동시에, 철학이 다시 삶의 동력이 될 수 있음을 조용히 증명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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