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잊고 싶어했던 브라질 침략의 한 장을 그린 역사모험소설. 2001년, 프랑스 최고의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받은 장편소설이다.
1955년 붐비는 항구 브르타뉴에서 세 척의 선박이 브라질을 향한 긴 항해를 시작한다. 배 위에는 서로 다른 사연을 지닌 사람들이 각기 다른 목적을 안고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조용히 이들을 기다리는 붉은 땅 브라질.
이 모험에 기쁘게 동참한 자는 아무도 없다. 형 집행을 대신해 승산한 자, 종교박해를 피해 도망치는 자, 베네치아의 스파이, 원주민과의 통역을 위해 잡아들인 부랑아와 고아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른 채 배에 태워진 불행한 남매 쥐스트와 콜롱브…. 이들을 이끄는 자는 남국의 프랑스 건설을 꿈꾸는 빌가뇽 부제독.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험난한 정글과 식인 풍습을 가진 인디오들, 극단으로 치닫는 종교갈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