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10년간 만나고 헤어진,
때로는 모질게 아파하고 때로는 눈물겹게 고마운,
이렇든 저렇든
어쨌든 ‘내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한 직종에서 10년간 같은 일을 했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혹은 어떤 의미일까? 2030세대 젊은 여성들의 인기 패션잡지 [휘가로] [싱글즈] 그리고 [코스모폴리탄]의 피처디렉터를 거치며 연애, 커리어, 인물, 심리, 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기사를 쓰고, 각계각층의 수많은 사람들을 인터뷰해온 곽정은 기자가 10년간 만나고 헤어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내 사람이다]를 출간한 지 3년 만에 ‘개정판’을 낸다.
한 달이면 200장짜리 명함 한 통을 다 쓴다는 그녀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면서, 본의 아니게 상처도 받고, 누군가로부터 인생에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또 한층 성숙해나가는, 그 흔하지만 그만큼 어렵고 지난한 과정을 이 책을 통해 담담하게 정리하고 있다.이 책에는 총 34명의 ‘사람’이 등장한다. 그중에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연예인이나 유명인사들도 포함되어 있고, 우리는 잘 알지 못하는 곽정은 기자의 내밀한 인연들도 들어 있다. 물론, 사생활 보호를 위해 실명은 거론하지 않는다. 대신, 적합한 별명을 붙여줌으로써, 그들 각각 인물의 특징을 간명하고 명쾌하면서도 위트 있게 압축하여 이해를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