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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과 학살 1923~2024
글쓴이
야스다 고이치 저
출판사
마르코폴로
출판일
2026년 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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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야스다 고이치

태어나자마자 시즈오카현의 이토 온천물로 첫 목욕을 했다. 주간지 기자 일을 하다가 논픽션 작가로 전향했다. 저서로는 『르포, 차별과 빈곤의 외국인 노동자』(고분샤신쇼), 『헤이트 스피치』(분슌신쇼), 『학교에서는 가르쳐 주지 않는 차별과 배제의 이야기』(고세이샤), 『‘좌익’의 전쟁사』(고단샤 현대신서), 『오키나와의 신문은 정말로 ‘편향’되어 있는가』(아사히문고) 외에 다수의 저작물을 발간했다. 『인터넷과 애국』(고단샤+알파 문고)으로 고단샤 논픽션상, 「르포, 외국인 ‘종속’노동자」(월간 《G2》 기사)로 오야 소이치 논픽션상 잡지 부문을 수상했다. 취재 틈틈이 탕에 몸을 담그는 게 기본 루틴이다. 국내 출간된 저서로 『일본 ‘우익’의 현대사』, 『일본 넷우익의 모순』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100년 전의 죽창이 스마트폰으로 바뀌었을 뿐, 혐오는 여전히 그곳에 있다.
무너진 땅 위에서 반복되는 비극의 연대기: 『지진과 학살 1923~2024』
100년의 시간을 가로지르는 불길한 평행이론
혐오 뿌리를 추적하는 집요한 기록


1923년 9월 1일, 관동 대지진이 일본 열도를 뒤흔들었다. 땅이 무너지고 불길이 도시를 삼킨 혼돈 속에서, 자연재해보다 더 잔혹한 ‘인재’가 시작되었다.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라는 근거 없는 유언비어는 광기가 되어 무고한 이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그로부터 10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그 비극을 ‘과거의 박물관’에 안치했다고 단언할 수 있는가. 저널리스트 야스다 고이치는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서늘한 경고를 던진다. 1923년의 학살은 끝나지 않았으며, 2024년 현재에도 여전히 변주되며 반복되고 있다고.

야스다 고이치는 차별과 혐오 문제를 평생의 업으로 삼아온 저널리스트다. 그는 이 책에서 관동 대지진 당시의 학살 현장을 꼼꼼히 재구성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는 당시의 유언비어가 어떻게 국가 권력과 자경단에 의해 조직적으로 확산되었는지, 그리고 그 구조가 현대 일본 사회의 ‘넷 우익’과 ‘헤이트스피치’로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집요하게 추적한다. 작가는 묻는다. 재난이라는 극한 상황에서 인간은 왜 가장 약한 고리를 공격하는가. 이 책은 그 잔인한 본능과 사회적 장치에 대한 정밀한 해부학 보고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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