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심제 선생은 본관이 풍산으로 임진왜란 중인 선조 30년 4월 10일에 출생하여 인조 6년 32세에 별시문과에 급제하고, 이듬해 인조 7년에 알성문과에 장원급제하였다. 이어서 그는 사간원 정언, 지평, 이조정랑 등의 청요직을 역임하고, 인조 26년 전주부윤에 부임하였다가 이듬해 1649년에 재임중 서거하였으며, 참판으로 추서되었다.
그의 문집은 손자 심주한이 숙종 42년에 심제 선생이 쓴 일기 책력 10여 권을 발견한 후 집필원고를 찾아서 따내어 기록하고, 친구의 집에 흩어져 있는 것을 구하여 합한 다음 이를 시, 잡저, 책, 표, 전문으로 분류하여 그 이듬해 건, 곤 두 권의 책으로 발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