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가까운 이를 위한 시를 써보세요
감정은 참고 누르면 병이 되지만
서로 표현하고 공감하면
소통이 되고 힐링이 됩니다
「아버지 어머니 그리움 사랑」이라는 첫시집으로 2011년 제11회 순수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고, 독서와 글쓰기로 소통하는 시인으로 활동하는 이인환의 제2시집이다. 다른 시집들이 100여 편의 시와 해설 등으로 이뤄진 것에 비해 총 117편의 시와 해설, 그리고 부록1. ‘시로 소통하는 즐거움’이라는 육성고백과 부록2. ‘소통의 시창작 교실’ 등 208쪽으로 이뤄져 있어 11,800원이라는 다른 시집보다 조금 비싼 가격의 차이를 느낄 수 없다. 부록에서는 시인이 현장에서 강의하는 시창작 교실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가까운 이들과 쉽게 소통하는 시를 창작하는 방법을 들려주고 있다.
소통과 힐링의 출발은 표현이다. 이 시집은 점점 직설화법을 사용하는 서양화법에 익숙해지면서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표현이 난무하는 현실에서 한 편의 시로 주변 사람들과 원만히 소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일깨워 주고 있다. 특히 어려서부터 사내는 강하게 커야 한다며 감정을 억제할 것만 강요받아 표현과 소통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이 땅의 아버지들에게 잔잔한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