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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꽃살문에 관한 전설
글쓴이
송은일 저
출판사
랜덤하우스코리아
출판일
2005년 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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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송은일

1964년 전남 고흥 출생으로 덕성여자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했다. 1995년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꿈꾸는 실낙원」 이 당선되어 문단 활동을 시작했다. 2000년 『여성동아』 장편소설상에 『아스피린 두 알』이 당선되었다.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불꽃섬』, 『소울 메이트』, 『도둑의 누이』, 『한 꽃살문에 관한 전설』, 『반야』(1,2),『사랑을 묻다』, 『왕인』(전3권), 『천개의 바람이 되어』, 『매구할매』, 『달의 습격』, 『대 꽃이 피는 마을까지 백 년』등이 있고, 창작집 『딸꾹질』, 『남녀실종지사』,『나의 빈틈을 통과하는 것들』 등의 소설집을 출간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2000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 당선작 『아스피린 두 알』로 문학적 성취는 물론 대중적인 인기몰이도 함께 이뤘던 저력의 작가 송은일의 네 번째 장편소설.

신작 『한 꽃살문에 관한 전설』은 제목 그대로 ‘꽃살문’, 그것도 책 표지에 그려져 있는 것처럼 양귀비 꽃문양을 꽃살문으로 새기는 목공예가 이율희를 주인공으로 하여 모녀 삼대에 빚어진 이야기를 마치 현대화된 ‘전설’처럼 풀어놓고 있는 소설이다. 외할머니(달중이 할매)와 어머니(장진복), 그리고 나(이율희) 모두 근동의 유씨 집안의 남자들(정언-유기환-유태준)과 운명처럼 얽혀들어 꼬리에 꼬리를 문 사랑과 애증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는데 가계도를 그려가며 읽지 않고서는 헷갈리기 쉬울 만큼 일단 서사는 복잡하다.

그러나 현실 원칙을 뚫고 나온 이들의 사랑은 흔히 멜로드라마에서 엿볼 수 있는 무절제한 감정의 분출이나 그것과 결합된 압도적인 본능에 안주하지만은 않는다. ‘경계를 넘는 불온한 여자들’의 이야기이나 그들은 새로운 여성성을 창출해내는 어떤 대안을 충분히 제시했기 때문이다. 지극히 순애보적인 로맨스 소설의 여주인공들과는 다르게 그녀들은 유씨 집안의 남자들로 상징화된 ‘폭력’에 적극적으로 대항한다. 뛰어난 재능으로, 넘치는 아름다움으로, 당당한 도도함으로, 설사 그 결말이 죽음에 이르게 된다 하더라도 두려움을 잊은 채 규범적인 여성성의 경계 바깥으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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