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의 왕도는 ‘읽기’에 있다고 말하는 Big Fat Cat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다. 1, 2권과 마찬가지로 책의 전반부에는 에드와 빅팻캣의 여행이 주욱 이어진다. 영어소설임에도 이제는 제법 작가의 의도나 감정까지도 파악하며 읽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3권부터는 1, 2권에 나왔던 문장해설을 별책부록으로 따로 묶었다. 더 이상의 꼼꼼하고 자세한 해설은 글 읽는 재미를 떨어뜨린다는 이유 때문이다. 대신 해설에서는 영어 속독법을 상세히 설명한다. ‘Big Fat Cat 시리즈’의 본편이 시작된 것이다. 여기서는 스토리에 나왔던 문장들을 대화문, 속도, 중요도라는 관점에서 분석하면서 ‘이해가 안 되면 건너뛰고 읽을 것’을 주장하고 있다. 소설에서 80~90%의 문장이 장식에 해당하므로 건너뛰고 읽어도 무방하며 단 주요한 흐름을 놓치지 말라고 한다. 영어 텍스트를 읽으면서 몇 개의 단어나 표현이 막혀서 그에 집착하면서 전체 흐름을 놓쳐버린 경험이 누구나에게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막히는 부분은 그렇게 중요한 부분이 아니므로 작은 부분들은 눈 딱 감고 넘어가라고 말한다. 대신 문맥을 전체적으로 정확히 파악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초보는 물론 고수까지도 영어를 읽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영어 읽기의 요령에 대한 큰 틀과 세부기술을 동시에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