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글 우리 그림책]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 길도형 작가와 중견 동양화가 김호민 화백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여 펴내는 세 번째 그림책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우리 전래 이야기의 단골 소재로 쓰이는 도깨비를 불러냈습니다. 그 중에서도 도리깨도깨비를 불러냈는데, 치우천황을 닮은 것도 같고 사찰 대문에 버티고 선 사천왕상 같기도 한 생김새는 과장된 풍채 위엄과 더불어 웃음과 장난기 가득하게 그려집니다. 동화로 재구성된 한국 전래 이야기 속 도깨비 특유의 해학과 풍자가, 김호민 화백의 붓놀림을 통해서 어떻게 우리 전통의 멋과 재미로 다시 태어났는지 《도리깨도깨비와 씨름 한 판》이 생생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