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구멍, 『어디로 들어가지?』(구멍2개)
책장을 펴면 일정하게 늘어선 네 개의 구멍이 반갑게 맞아 줍니다. 자, 구멍에서 어떤 이야기가 솟아날지 눈여겨보세요. 노란 새가 살고 있는 집은 어디일까요? 꽃게는 어떤 구멍으로 쏙 숨을까요? 아, 강아지가 맛있는 뼈다귀를 어디에 숨겼을지도 궁금하네요. 이렇듯 네 개의 구멍은 주어진 상황에 따라 집도 됐다가 보물창고도 됐다가, 모습을 달리합니다. 보기엔 다 똑같은 구멍 같지만, 아마도 아기는 구멍마다 머릿속 가득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을 거예요. 나름대로 주어진 상황을 고민하고 판단하는 진지한 모습에 깜짝 놀랄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