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이나 서비스가 별로여서 다시 안 가겠다고 마음먹었던 곳이나, 다음에 꼭 한 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던 곳이 어느 새 문을 닫았거나 다른 업종으로 변한 것을 보았던 경험이 누구나 한 번 쯤은 있을 것이다. 실제 하루 평균 190개의 식당이 휴,폐업하고 있다고 한다. 지인들과 만나서, 어디서 무얼 먹을까 고민한 끝에 찾아간 식당의 음식 맛에 따라 그 만남이 더욱 즐거워 질 수도 있는데, 수많은 음식점들이 문을 열고 닫는 가운데서 정말 맛있는 집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책은 대한민국 최장수 맛칼럼리스트로서 한국의 별미 진미를 가장 많이 경험한 저자가 지난 20여 년 간 전국을 누비며 직접 찾아내고 확인한 음식점들 중에서도 연인들이 데이트하기 가장 좋은 맛집들만 선별하여 엮은 가이드북이다. 인터넷 대중화로 인해 각종 정보가 넘쳐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맛집 서적들이 정보의 양적 전달에만 치중하고 있는 반면, 이 책은 정보의 질적 전달에 심혈을 기울여 넘치는 정보 속에서 옥석을 가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식욕을 돋우는 사진과 사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도록 한 맛깔스런 문체는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이다.
이 책은 교통 수단에 따라 크게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지하철 근처 맛집으로, 데이트 장소로 인기 있는 역 근처의 맛집들을 소개하였다. 2장에는 오너드라이버들을 위한 드라이브 코스 맛집, 3장에는 별미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차권역 맛집을 수록하였다. 전국 맛집 99선을 포함한 194곳의 맛집과 카페들은 이제 막 데이트를 시작하려는 연인들은 물론, 오래된 연인들의 사랑까지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훌륭한 데이트 코치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