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자연을 좋아하는 마음, 다시 말해 산을 좋아하고 흙을 좋아하고 나무나 들풀을 좋아하는 체질이 현대문명의 그 놀라운 발전으로 인한 자연파괴에 심한 거부반응을 일으키게 되고 거기다 무분별하게 받아 들인 서양문물의 지극히 피상적인 실상이, 그리고 끝갈 데 모르고 치닫는 산업화의 물결이 우리 고유의 순수문화를 오염시켰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아름다운 심성까지도 일그러뜨렸다는 사실이 더욱 심각하게 다가왔으나, 아무리 발을 동동 굴러본들 뽀죽한 방법이 나올리 없고 그때 그때 떠오르는 생각을 종이쪽에 적어 놓는 것으로 울분을 달랜 흔적에 불과한 것을 엮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