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의 개인사는 아놀드 토인비의 말처럼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었다. 가난한 집 아들로 태어나 상고 야간부를 졸업한 후 독학으로 고려대에 진학했고, 6.3반대 시위를 주도해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입사 당시 전 직원이 98명에 불과했던 현대건설을 굴지의 회사로 키운 공적을 인정받아 36세의 젊은 나이에 CEO가 되었다. 정치판에 뛰어든 지 12년 만에 민선 서울시장이 되었고, 지금은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이명박이 민선 서울시장이 되어 야심차게 청계천복원공사를 추진하자 6,70년대 개발독재 시절의 환상을 벗지 못한 무모한 발상이라며 폄하한 사람도 적지 않았다. 또한 청계천 주변을 터전으로 삼아 살아가고 있는 상인 수만 해도 십여 만 명에 달했고 그들을 설득해 이주시키는 문제도 있었다. 그러나 이명박은 당면한 문제들을 원만하게 해결하고, 청계천에 맑은 물이 흐르게 하는 대역사를 마무리 지었다. 서울을 살기 좋은 환경 도시로 만들기 위한 그의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명박이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추진한 일들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책이다. 공저자들은 이명박을 지근거리에서 취재한 기자들이다. 이명박과의 인터뷰를 비롯해 서울시 관계자, 종교인, 현대시절 동료, 정치인, 학교 선후배, 그와 가까운 문화계 인사, 가족 등을 차례로 만나면서 얻은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쓰여 졌다. 책의 가치와 충실도, 실천적인 면에서 이명박 리더십의 실체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