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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가족
글쓴이
니시 카나코 저/김활란 역
출판사
랜덤하우스코리아
출판일
2005년 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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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고향을 떠나 도쿄에서 혼자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주인공 ‘나’는 어느 날, 가출하여 행방불명된 아버지에게 한 통의 편지를 받는다. 낡은 광고지 뒷면에 적어 내려간 2년 만의 편지에는 연말에 집에 돌아가겠다는 한 마디가 적혀 있다.

새해를 함께 보내자는 여자친구의 만류를 뿌리치고 나는 고향집을 찾아간다. 사람의 온기라고는 전혀 없는 그곳에는 폭식과 음주로 몸이 망가진 어머니와 깡마른 몸으로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아버지, 집 안에서만 틀어박혀 지내는 여동생 그리고 12살이 된 늙고 병든 개, 우리들의 여섯 번째 가족 사쿠라가 있었다.

형의 자살 이후 얌전해진 사쿠라를 쓰다듬으며 나는 보잘것없는 일에도 울고 웃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린다. 막 태어난 여동생에게 꽃을 선물하려다가 미아가 된 일, 형의 첫경험과 나의 일그러진 첫사랑, 여동생의 레즈비언 의혹, 아버지의 바람 소동…….

총명하고 밝은 성격으로 어릴 적부터 학교와 동네에서 늘 슈퍼스타였던 형. 그런 형의 동생으로 불리는 것이 기분 좋았던 나. 넋을 잃을 정도로 아름답지만 성격이 괴팍한 여동생. 마당의 작은 정원을 정성껏 가꾸는 엄마. 책장 넘기는 소리로 우리를 안심시켜 주었던 아빠. 그리고 늘 행복해 보이는 수다쟁이 잡종개 사쿠라가 어린 시절의 우리와 함께 있었다.

상처를 준 이가 다름 아닌 가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그들은 더 이상 함께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가족을 떠나 무관심과 상처 속에서 4년을 보냈던 그들에게 작은 기적이 일어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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