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문화의 중심이었던 영국과 프랑스의 회화와 문학 속 ‘남녀의 시선’에 주목한 책이다. 저자는 신화, 정신분석, 철학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식을 바탕으로 당시의 대표적인 작가들과 문학작품, 예술작품 속에 나타난 ‘남녀의 시선’을 통해서 서유럽 문화 전반을 탐험한다.
이 책에 수록된 130여 점의 그림에는 화가들이 바라본 만남, 놀이, 누드, 매춘 등 극히 일상적인 소재가 담겨 있다. 그 안에 담긴 남녀가 주고받는 애정의 시선을 분석하면서 저자는 19세기의 여성들이 예상 외로 능동적이었고 남녀관계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결론을 이끌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