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같은 시간을 살아가는 당신에게 전하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나에 미즈에에게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는 편지가 오기 시작한다. 같은 무렵 자동차 회사를 사직하고 미국 여행 중인 후배 히로토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 히로토의 머릿속에는 고등학교 시절에 사귀었던 사에키 가오루의 존재가 있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두 사람은 벌써 몇 년째 만나지 못했다.
그 무렵 미즈에 앞에 마다라메라는 사람이 나타난다. 마다라메는 암 선고를 받고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 그는 미즈에와 그녀의 친구들과 나날이 친해진다.
미즈에는 어느 날 몇 통째인가 도착한 수수께끼의 편지를 읽으며, 이것이 누구를 향해 온 것인지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또 미즈에에게 전혀 다른 또 한 통의 편지가 맡겨진다.
80년대 전반과 90년대 후반. 서로 어우러지는 두 개의 시대가 영화 커트처럼 번갈아 삽입되면서 이윽고 모든 수수께끼가 풀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