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베케트의 이름은 몰라도 '고도를 기다리며' 라는 연극의 제목은 누구나 들어 봤을 것이다. 20세기 마지막 모더니스트이자 대중이 전위극을 이해하도록 쓴 최초의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부질없는 대사들, 이해할 수 없는 인물들, 쓸쓸하고 황량한 무대. 그의 난해한 부조리극은 그러나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극장의 중요한 레퍼토리로 자리잡았다. 이는 시간과 장소를 정확히 알 수 없는 불확실성과 더불어, 인간 존재의 정체성이라는 초시간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 안에는 우리시대의 황량함으 상징인 '고도를 기다리며'에 담긴 수수께기를 그의 생애와 함께 풀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