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의 가장 촉망받는 작가로 옥스퍼드 영문학사에 등재된 소설가, 오늘날 영문학이 나아갈 바를 보여주는 작가, 21세기의 버지니아 울프로 칭송되는 재닛 윈터슨에 의해 고대 그리스의 두 영웅 아틀라스와 헤라클레스가 다시 태어난다.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아틀라스는 티탄이라 불리는 신들의 최초 일족 가운데 한 명으로서 새로운 신들인 올림포스 산의 신들에 저항하며 반란을 주도한다. 이 때문에 그는 그들의 분노를 사게 된다. 승리를 거둔 올림포스 산의 신들은 헤스페리데스의 정원과 그 안에 있는 황금 사과의 수호신인 아틀라스에게 지구와 영겁의 우주의 무게를 짊어지도록 한다. 영웅 헤라클레스는(에우리스테스로부터 열두 가지 공업(功業) 가운데 하나인) 헤스페리데스 정원의 황금 사과를 따오라는 명을 받자 아틀라스를 찾아가 티탄이 자신에게 과일을 가져오면 자기가 잠시 세계의 무게를 떠맡겠다고 제안한다. 헤라클레스가 그의 무게를 덜어줄 힘을 가진 유일한 신이라는 걸 알면서도, 그리고 잠깐의 자유를 미끼로 자신을 꾀는 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아틀라스는 헤라클레스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그로부터 그 둘의 어색한 제휴 관계가 탄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