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릭휘릭, 뭐든 쑥쑥 커지게 하는 빨간 부채,
팔랑팔랑, 뭐든 쏙쏙 작아지게 하는 파란 부채!
교실을 한바탕 뒤집어놓은 부채 대소동!
옛이야기의 해학이 담긴 새로운 부채 이야기
옛날 옛적 어느 한 영감이 빨간 부채와 파란 부채를 주웠는데 빨간 부채를 부치니 코가 커지고 파란 부채를 부치니 코가 작아졌다더라 하는 이야기가 있다. 그 옛이야기 속 영감은 욕심을 과하게 부렸다가 옥황상제에게 혼쭐이 난다. 그때 부채들은 누구에게 전해졌을까?
이영림 작가는 지금 이 시대에 그런 부채가 있다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궁금해졌다. 가보로 대대로 내려온 부채가 어느 한 학교에서 발견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영림 작가가 그려낸 현대판 ‘빨간 부채 파란 부채’ 이야기는 한 교실을 발칵 뒤집어놓고 한 아이에게 잊을 수 없는 기억을 남긴다. 그림책 『빨간 부채 파란 부채』는 옛이야기에 뿌리를 둔 해학과 재미를 잃지 않으면서, 권선징악이라는 옛이야기의 구성을 뒤집고, 타인을 돕는 일에 부채를 활용하는 새로운 도덕적 기준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