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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울고 갔다
글쓴이
김성춘 저
출판사
시와반시사
출판일
2026년 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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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성춘

1942년 부산 출생으로 부산사범학교와 부산대 교육대학원을 졸업, 43년간 교직생활을 하다 울산 무룡고등학교 교장으로 퇴직을 했다. 1974년 [심상] 제1회 신인상(박목월, 박남수, 김종길 추천)으로 등단하여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제1회 울산문학상, 제2회 월간문학 동리상, 경상남도 문화상 문학 부문, 제4회 바움문학상, 제12회 최계락문학상, 제16회 한국가톨릭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국제펜클럽 한국 본부 경주 지회장을 맡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좋은 작품은 단 한 번 태어나는 것입니다. 이 반복 불가능한 사태가 시인에게 주어지는 고통의 뿌리입니다. 연습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대비한다고 되는 것도 아닙니다. 젊다고 걸작을 남기지 말란 법이 없으며, 늙었다고 불후를 낳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시는 한 순간 섬광처럼 시인의 가슴을 때리고 머리를 두드려 스스로 태어납니다. 시인은 완벽히 수동적인 존재입니다. 그렇기에 한 편의 시로 생을 마감하는 시인이 있는가 하면, 아예 그것조차 남기지 못하는 시인도 있습니다. 그런데 팔순을 넘긴 김성춘 시인은 여일합니다. 그는 역시 세속의 물리적 시간과 다른 시적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12량짜리 KTX를 시한폭탄으로 비유하는 감각은 방죽길과 그 곁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의 생태에 대한 곡진한 천착 없이는 얻을 수 없는 것입니다. 시퍼런 벼 포기와 구름 사이로 소리치는 새가 있고, 오래된 팽나무와 길고양이가 있는 「별의 화석」은 필부의 언어로는 접근하기 힘든 경지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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