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이자 영상작가. 현대 클래식 음악계의 거장들에 관한 영상물 제작자로 이름이 높다. 글렌 굴드, 예후디 메뉴인, 다비트 오이스트라흐, 율리아 바라디,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 스비아토슬라프 리흐테르와 알반 베르크 현악 4중주단, 그리고리 소콜로프의 공연 실황 등이 대표적이다. 저서로 『글렌 굴드 그는 괴짜가 아니다』, 『리흐테르』가 있다.
책 소개
분야예술
전 생애를 통해 리흐테르는 자신에 대해 침묵을 지켜왔다. 그러나 세상을 떠나기 전 몇 해 동안 브뤼노 몽생종과 나눈 대화를 통해 그는 자신에 얽힌 많은 오해와 거짓들을 걷어낸다. 2년 가까운 시간 동안의 인터뷰를 통해 드러나는 그의 어린 시절, 모스크바 음악원에서의 네이가우스와의 만남, 이어지는 당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및 연주가들과의 교류는 그 자체로 현대 클래식 음악사 및 연주사의 중요한 한 부분을 이룬다.
이 책의 제2부를 이루는 리흐테르의 음악수첩은 그가 25년 동안 쓴 음악일기로, 그의 방대한 레퍼토리만큼이나 폭넓은 음악적 편력을 보여준다. 음악과 연주자들에 대한 솔직하면서도 날카로운 감상과 자기자신에 대한 극도의 엄격함과 냉정함은 20세기의 가장 존경받는 피아니스트로 평가되는 그의 진면모를 온전히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