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표면을 둘러싼 대기에 나타나는 극심한 더위와 추위의 원인 중 하나는 탄소입니다. 공장과 자동차가 늘어나면서 사람들은 석탄과 석유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되고, 그것들을 태울 때 발생하는 연기 속의 탄소는 산소와 결합해 더 많은 이산화 탄소를 만들어 냅니다. 대기에 쌓인 이산화 탄소는 지구의 열 조절 능력을 떨어뜨려 지구를 병들게 하고, 결국 초록빛 생태 조각들을 잃게 할지도 몰라요. 그래서 우리의 활동과 물건들이 만들어지고 쓰이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을 줄이는 실천으로 지구가 계속 초록빛을 낼 수 있음을 일깨워 주는 청소년 동화를 만들고 싶었어요.
유월 중순부터 팔월 말까지 이어지는 폭염과 열대야, 기록적인 평균 기온, 짧은 장마, 특히 산청에서 발생한 괴물 폭우로 12명의 군민이 목숨을 잃은 뉴스 등으로 기후 위기의 경고등이 다시 켜지자, ‘탄소중립’이라는 말이 자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어요. 우리가 탄소 배출량과 흡수량을 같게 맞춘다면, 기후 위기의 두려움과 초록빛 생태 조각 사이의 틈은 줄어들 것입니다. 그 틈은 이끼와 나무 심기, 쓰레기 재활용, 대중교통 이용 등으로 메울 수 있어요. 자신뿐만 아니라 서로를 초록으로 물들이는 노력이 모여 큰 성취로 이어질 때, 그것이 바로 탄소중립 실천입니다. 이러한 작은 실천을 담은 동화를 통해 청소년 독자의 마음을 초록으로 물들이고, 그들이 탄소중립 실천가로 거듭나 건강한 지구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요.